해리스, 선벨트 경합주 공략 본격화…"한국계 가족은 동서"
[앵커]
대선 출정식을 마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지지세가 두드러진 '선벨트' 경합주들에 대한 공략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해리스 돌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의 친인척 중에 한국계가 있다는 점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승부를 결정할 7대 경합주 중 한 곳인 조지아주 남부 지역에서 이틀 일정으로 버스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리버티카운티 고교 밴드 연습현장)> "발걸음을 제대로 맞출 때고 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어요. 경기에서 이길 수도, 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쓰러지지 않을 거란 점을 알고 있죠"
해리스 부통령이 전당대회 이후 첫 유세 장소로 '선벨트 경합주'를 택한 건 오랜 기간 열세 지역으로 분류돼온 이곳의 분위기가 선수 교체 이후 점차 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 선거 분석 기관들은 노스캐롤라이나를 '공화당 우세' 지역에서 '경합' 지역으로 재분류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도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그동안 부대통령으로서 존재감이 없다는 평가를 받은 설움이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해리스 돌풍이 이어지면서 작년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국무부 공식 오찬 등에 참석했던 해리스 부통령의 한국계 친인척에 대해서도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 국무부 국빈 오찬 (작년 4월)>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한국계 미국인 중에는 제 가족의 일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저의 동서인 주디 리 박사(남편 엠호프 동생의 아내)도 이곳에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당시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 BTS와 오징어게임 등 한국의 대중문화 콘텐츠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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