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이전 논란 도봉환경교육센터와 숲속애’ 유지 결정

서울앤 2024. 8. 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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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이전 논란'이 있었던 '도봉환경교육센터'와 생태문화도서관 '숲속애'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도봉구는 지난 21일 도봉구청 씨알홀에서 도봉환경교육센터 및 숲속애 관계자와 간담회를 하고 '유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도봉환경교육센터 및 숲속애 관계자는 제안한 내용에 만족감을 표했으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주민과 소통하는 오언석 구청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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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도봉환경교육센터 및 숲속애 관계자들이 지난 21일 도봉구청 씨알홀에서 열린 간담회를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이전 논란’이 있었던 ‘도봉환경교육센터’와 생태문화도서관 ‘숲속애’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도봉구는 지난 21일 도봉구청 씨알홀에서 도봉환경교육센터 및 숲속애 관계자와 간담회를 하고 ‘유지’ 결정을 내렸다. 이번 간담회에는 관계자와의 직접 소통을 위해 오언석 구청장을 비롯한 구 직원이 참석했다.

도봉구는 올해 들어 방학동 발바닥공원 안에 있는 도봉환경교육센터를 1㎞ 떨어진 작은 도서관 숲속애로 이전하고, 센터 터를 방학3동 주민 커뮤니티 센터로 재단장할 계획이었다. 또 2013년 서울시마을공동체 공모에 당선된 뒤 주민들이 스스로 운영해온 생태문화도서관 숲속애는 올해 말 위탁 기간이 종료되면 위탁 연장을 안 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동안 이런 이전 방안을 두고 주민들의 찬반 논란이 가열돼왔다.

이번 간담회에서 구는 우선 도봉환경교육센터의 기능은 유지하되 발바닥공원에 대한 주민 민원을 해결할 방안을 간담회를 통해 제안했다. 구는 환경교육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으로 도봉환경교육센터 공간 재배치를 제시했다. ‘도봉환경교육센터 별관’을 ‘소규모 녹색복지센터’(가칭 발바닥 힐링센터)로 조성하고 이를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함께, ‘꽃피는 숲속마을’을 ‘도봉환경교육센터 제2교육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애초 센터 이전 예정지로 거론됐던 생태문화도서관 숲속애에 대한 기능은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구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실외 놀이시설 등 주변 정비를 하고 환경교육 활동가들도 숲속애 공간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도봉환경교육센터 및 숲속애 관계자는 제안한 내용에 만족감을 표했으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주민과 소통하는 오언석 구청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노고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자주 소통하면서 더 좋은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근 선임기자 tree21@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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