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9천 명에 150억 가로챈 스캠코인 '퀸비' 처리업자 일당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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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배우를 앞세운 '스캠 코인'(사기 가상화폐)으로 투자자들로부터 15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스캠 코인 처리업자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사기 혐의로 일명 '심전무' A 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1명을 구속기소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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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배우를 앞세운 '스캠 코인'(사기 가상화폐)으로 투자자들로부터 15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스캠 코인 처리업자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사기 혐의로 일명 '심전무' A 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1명을 구속기소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4월까지 '퀸비코인' 발행재단 운영자로부터 코인 전량과 재단을 50억 원에 넘겨받아 허위홍보·시세조종 등 수법으로 퀸비코인 12억 개를 매도해 투자자 9천여 명으로부터 150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A 씨를 중심으로 마케팅, 자금, 조직관리, 다단계, 시세조종, 상장 담당 간부를 각각 두고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퀸비코인 발행재단의 사기 혐의를 수사하던 중 코인이 A 씨 조직을 통해 처분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퀸비코인은 한때 배우 배용준 씨로부터 투자받은 점을 홍보해 최대 거래량이 1천200억 개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누렸지만, 주가조작 등으로 결국 상장 폐지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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