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브리핑, 불통·독선·오기만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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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에 대해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 오기만 재확인했다"며 평가절하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민생과 의료대란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과 고통에 대해서는 한 마디 사과도 없이 일방통행식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통령실에서 약 42분간 국정브리핑을 진행한 후 11시 48분부터 약 82분간 기자회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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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이 말한 개혁은 국민 희생만 강요"
"국민의 분노와 심판으로 되돌아갈 것"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에 대해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 오기만 재확인했다"며 평가절하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민생과 의료대란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과 고통에 대해서는 한 마디 사과도 없이 일방통행식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최악의 경제난으로 민생이 신음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경제 활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염장을 질렀다"며 "재정·복지·외교·안보도 최악인데 대통령 혼자 다른 나라에 사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이 4대 개혁의 방향과 내용은 제대로 밝히지 못하면서 자료집 두께만 내세우는 모습이 안타까울 지경이고, 연금개혁 방향에서도 국민이 바라는 소득 보장 강화 방안은 찾을 수 없었다"며 "결국 대통령이 말하는 개혁이란 국민의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 "의료붕괴로 온 나라가 비상인데 비상응급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니,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참담함을 느낀다"며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인식이 국민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만 확인시켜 줬다"고 지적했다.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의 개입 정황이 속속 확인되는데 오히려 실체가 없음이 확인됐다고 하는 주장도 기가 막히고,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철저히 답변을 회피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적 의혹들에 대해 한 마디 해명도 내놓지 못하는 대통령의 궁색한 모습에서 특검의 필요성만 다시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영수회담 거부와 친일 인사 공직 임명에 대해선 "대통령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암담하기만 하고, 친일 독립기념관장 임명 책임은 장관과 추천위원에게 떠넘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윤 대통령의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은, 국민을 더욱 절망스럽게 만들었다"며 "불통과 독선으로 점철된 기자회견은 국민의 분노와 심판으로 되돌아갈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통령실에서 약 42분간 국정브리핑을 진행한 후 11시 48분부터 약 82분간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세대 간 보험료 인상 속도 차등화·자동 안정 장치 도입·국가 지급 보장 명문화 등을 골자로 한 연금개혁안과 의료개혁, 교육개혁, 노동개혁에 관해 설명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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