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자존심보다 귀한 게 국민 생명"

박정연 기자(=인천) 2024. 8. 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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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야당 제안에 반대만 하면서 국민 비판을 방치하지 말고 책임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대통령 자존심보다 귀한 게 국민 생명이고 국민의 삶"이라고 에둘러 의료대란 문제에 대한 경직된 자세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29일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년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추락하는 민생경제, 특히 최근에 정말로 국민들 불안하게 하고 실제로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의료 대란이 시작되고 있어서 국민의 처참한 삶의 현실이 안타깝게 펼쳐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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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정부가 못하면 민주당이 책임져야"…민주당 1박 2일 국회의원 워크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야당 제안에 반대만 하면서 국민 비판을 방치하지 말고 책임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대통령 자존심보다 귀한 게 국민 생명이고 국민의 삶"이라고 에둘러 의료대란 문제에 대한 경직된 자세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29일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년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추락하는 민생경제, 특히 최근에 정말로 국민들 불안하게 하고 실제로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의료 대란이 시작되고 있어서 국민의 처참한 삶의 현실이 안타깝게 펼쳐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모름지기 국정이란 여당이, 집권 세력이 이끌고 나가는 거다. 그래서 여당"이라며 "우리는 야당이다. 야당, 들 야(野). 들은 밖에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가를 끌고 나가야 할 여당과 정부가 무책임하게 모든 사안들을 방치하고 '맡겨놓으면 적당히 잘 굴러가겠지' 이러면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잘 운영되겠냐"며 "정부·여당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좀 더 깊이 숙고하시길 당부드린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결국 정부가 하지 못하면 국회가, 국회 안에서도 국정에 대해 무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민주당이 책임져야 한다"며 "국정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은 기본이고, 그걸 넘어서 정부·여당이 제대로 역할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국정 방향타 선구자 역할을 국회 그 중에서도 민주당이 해나가야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무너진 민생을 다시 살리는 데 국회의 모든 권한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미진한 민생 법안에 속도를 내야 하고 내년 예산 또한 민생 위기의 밑걸음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심의하고 과감하게 고쳐야 한다"고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참 답없는 '노답 정권'이고 무책임한 '남 탓 정권'"이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이 녹록치 않다. 총체적 위기에 나라가 망하는건 아닌가 걱정해야 할 지경"이라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춰세워야 한다.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 피로 이룬 민주주의 지키는 일, 친일 매국 세력 준동과 역사 쿠데타 진압하는 일, 위태로운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일, 순직 해병대원의 억울함을 풀고 수사 외압의 실체를 밝히는 일, 국정농단 의혹을 밝히는 일 모두 해내야 한다"며 "170명이 지혜와 힘을 모으고 한몸처럼 움직이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30일까지 1박 2일로 국회의원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임시국회 활동 전반들 들여다보고 9월 정기국회 운영방안·입법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29일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피켓을 들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박정연 기자(=인천)(daramji@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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