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분기에 시장 기대 넘는 실적…주가는 급락

인공지능 반도체의 선두주자 엔비디아가 올해 2분기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엔비디아는 2분기에 매출액 300억4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0.68달러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가의 매출액 예상치 287억달러를 크게 상회한 것이자, 분기 매출액이 300억달러를 넘은 것도 처음입니다.

3분기 매출액 전망치도 시장 기대를 웃도는 325억달러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한때 8.4%까지 폭락하며 시가총액이 2천억달러, 우리 돈 268조원 넘게 증발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미국 증시에서 고용보고서 같은 주요 지표급의 중요성을 지니게 됐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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