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서열2위 장유샤, 美 설리번에 "中핵심이익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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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서열 2위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군사위) 부주석이 자국을 방문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대만문제 등과 관련해 중국의 핵심이익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9일 중국 국방부는 장 부주석이 이날 베이징의 국방부 청사에서 설리번 보좌관과 회담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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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성적 대중국 정책 복귀" 촉구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군 서열 2위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군사위) 부주석이 자국을 방문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대만문제 등과 관련해 중국의 핵심이익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9일 중국 국방부는 장 부주석이 이날 베이징의 국방부 청사에서 설리번 보좌관과 회담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 부주석은 “지난해 11월 시진핑 주석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샌프란시코에서 정상회담을 가졌고 지난 4월 다시 통화하면서 미중관계의 안정적이고 건전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향을 분명히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양국은 정상간 공동인식(합의)를 잘 이행하고 ‘샌프란시스코 비전’의 실현을 추진해야 한다”며 “미중이 군사안보 영역에서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이익과 국제사회 보편적인 기대에 부합한다”고 역설했다.
장 부주석은 “미국이 상호존중, 평화공존, 상생협력의 길에서 중국과 함께 노력하기를 희망한다”며 “미국은 중국에 대한 전략인지를 바로잡고 이성적이고 실질적인 대중국 정책으로 복귀하며 중국의 핵심이익을 존중하고 중국과 함께 군 소통과 교류를 추진하며 대국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대만 문제는 중국 핵심이익 중 핵심이며, 미중관계 정치기초 중 기초이자 미중 관계에서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대만해 평화와 안정 유지에 주력하고 있고 대만 독립과 대만해 평화와 안정은 물과 불처럼 대립의 관계”라면서 “독립을 막고 통일을 추진하는 것은 중국군의 사명이자 책임”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대만 독립세력의 도발에 대해 우리는 반격할 수 밖에 없다”면서 “미국은 대만과의 군사적 연결을 중단하고 대만 무장을 멈추며 대만과 관련해 거짓말을 확산시키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27일 중국에 도착한 설리번 보좌관은 27~28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중요한 국제,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이며, 설리번 보좌관은 재임이후 최초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 외교부는 “양측이 진솔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토론을 진행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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