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서울역 쪽방촌서 봉사...“방역 지원”
양지호 기자 2024. 8. 29. 15:54
지난 23일 자원봉사 뒤늦게 알려져
쪽방촌 위생 직접 챙겨
쪽방촌 위생 직접 챙겨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주 서울 한 쪽방촌에서 자원봉사를 했던 것이 29일 뒤늦게 알려졌다.
행복나눔봉사회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23일 오후 1시쯤 서울역 인근 쪽방촌을 방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 최고 기온은 32도로 폭염이 한창이던 시기였다. 김 여사는 이날 4시간가량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좁은 골목길에서 쓰레기를 줍고, 쪽방 실내 청소와 도배 작업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1365 자원봉사포털’에 게시된 서울 용산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자원봉사자 모집 글을 보고 봉사활동을 신청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이날 쪽방촌 주민과 만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다”며 “작은 도움이라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또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에서 쪽방촌의 청결과 방역 시스템이 취약하다고 판단해 방역 관련 장비와 물품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쪽방촌과 보육원, 요양원, 독거노인 지원, 고독사·청소년 자살 예방 캠페인 등 취약 계층 지원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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