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갑부터 열게 합시다”...너도나도 적과의 동침, 달라진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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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라이벌로 평가되던 기업들과 손잡는 유통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소비 시장 침체에 따라 업황이 악화하자 경쟁사와도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하며 수익 창출 기회를 모색하는 모양새다.
한화갤러리아는 신사업을 전개하는 데 타 유통사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존 고정관념을 깨는 도전이 필요하다"며 "다른 유통사라도 이해관계가 맞는 영역에서는 적극적으로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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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으로 수익 증대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현대카드와 신용카드 출시 및 데이터 기반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따라 현대카드는 롯데백화점 최대 10% 적립 혜택을 내건 카드 2종을 출시했다.
롯데백화점은 지금까지 롯데쇼핑이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카드를 통해서만 제휴 카드를 발급해왔다. 범현대그룹으로 분류되는 현대카드와 함께 협업 카드를 출시하기로 한 데는 VIP와 젊은 고객을 공략하려는 롯데백화점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카드는 올해 6월 기준 국내 프리미엄 카드(연회비 15만원 이상 카드) 시장에서 회원 수 35만명을 넘어서며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카드 20~30대 신규 회원도 2021년 63만명에서 2023년 76만명으로 20% 증가했다. 이중 현대카드의 프리미엄 카드를 이용하는 회원은 17만명이 넘는다.
한화갤러리아는 신사업을 전개하는 데 타 유통사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회사가 자회사를 통해 전개하는 프리미엄 햄버거인 파이브가이즈 사업이 대표적이다. 파이브가이즈는 여의도 더현대서울, 신세계 강남점에 입점했으며, 다음 달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5호점이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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