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벌초 때 '벌 쏘임' 급증…경남소방, 주의 당부

정종호 2024. 8. 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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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는 추석 전 벌초 시 벌 쏘임 사고에 주의해달라고 29일 당부했다.

경남소방본부 출동 통계(창원 포함)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경남지역 벌 쏘임 사고는 총 2천537건 발생했다.

경남소방본부는 벌초 시 맨살 노출을 줄이고, 밝은색 옷을 착용하면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조처에도 벌에 쏘였을 때 경남소방본부는 쏘인 부위 차갑게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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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주변에 벌집 제거하는 소방대원 [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소방본부는 추석 전 벌초 시 벌 쏘임 사고에 주의해달라고 29일 당부했다.

경남소방본부 출동 통계(창원 포함)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경남지역 벌 쏘임 사고는 총 2천537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전체 절반이 넘는 1천459건(57.5%)이 8월∼9월에 집중됐으며 추석을 앞둔 시기에 급증했다.

벌집 제거 출동도 지난 3년간 5만3천816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8월∼9월 출동 건수가 3만6천873건으로 전체 출동의 68.5%를 차지했다.

경남소방본부는 벌초 시 맨살 노출을 줄이고, 밝은색 옷을 착용하면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수나 강한 냄새가 나는 제품은 벌을 자극할 수 있어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조처에도 벌에 쏘였을 때 경남소방본부는 쏘인 부위 차갑게 하라고 당부했다.

또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즉시 병원에 가거나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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