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전기차 충전 공간 안전관리 시스템’…우수상 차지

박석희 기자 2024. 8. 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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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의 '전기차 충전 공간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행정이 경기도 주관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앞서 안양시는 안양 도시공사, 서강대학교, ㈜이투온 등과 '전기차 충전 공간 안전 관리시스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최대호 시장은 "전기차 충전 공간 안전 관리시스템 구축은 민·관·학 협업의 적극 행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지속해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가운데 창의적인 사고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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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주관 ‘적극 행정 경진대회’서 우수상…3년 연속
[안양=뉴시스] 안양시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의 ‘전기차 충전 공간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행정이 경기도 주관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이래 3년 연속이다.

안양시는 관련 대회에서 공공기관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29일 전했다. 앞서 안양시는 안양 도시공사, 서강대학교, ㈜이투온 등과 ‘전기차 충전 공간 안전 관리시스템’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안양시와 안양 도시공사는 관급·도급 공사 시행 등 자료수집 환경과 시범 장소를 제공하고 서강대는 전기차 충전소의 열화상 카메라 배치 방안 설계와 객체 인식 기반의 화재 탐지 모형화와 성능 분석을 맡았다.

또 ㈜이투온은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객체 및 이상행동 탐지모델 개발과 시스템 시범 운영에 나서는 가운데 전기차 충전 공간 화재 예방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지난해 11월 관내 평촌 지하 주차장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구축된 가운데 열화상 카메라와 일반 카메라의 장점을 적용해 전기차 충전소의 화재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열화상 분석과 사람 탐지 모델을 활용해 온도 변화를 측정하는 가운데 차량이나 그 주변에서 위험 온도가 감지될 때 대피 알림을 제공한다. 또 전기차의 배터리 위치별 최적의 발화 예상 기준치를 안내한다.

여기에 일반 카메라는 충전소 주변의 객체와 이상 행동(흡연 등)을 탐지하며, 번호판 인식 시스템을 통해 장기 주차 차량을 식별하고, 과충전·과방전으로 인한 화재 예방을 안내한다.

특히 안양시는 "이런 시스템 구축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이라며, 관내 주차장 11곳에 44대를 추가 설치한다는 방침과 함께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이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안양시는 "안양 도시공사의 공영주차장 통합 주차관제 플랫폼과 연계해 철저한 안전 관리와 함께 향후 이 시스템을 각종 안전사고 예방 분야로 확대·운영한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양시는 "소방청의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가 139건에 이르는 등 최근 잇따른 전기차 화재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관련 시스템은 전기차 화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대호 시장은 “전기차 충전 공간 안전 관리시스템 구축은 민·관·학 협업의 적극 행정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지속해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가운데 창의적인 사고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해 행안부 주관 지방규제혁신 성과 평가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가운데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5년 연속 수상(2019~2023년), 적극 행정 우수기관에 4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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