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9월부터 응급실 야간진료 안 한다…추석 연휴만 운영

홍란 2024. 8. 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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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세종충남대병원이 응급의학과 전문의 사직으로 인한 의료진 공백으로 오는 9월부터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응급실 성인 진료를 제한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다음 달부터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성인 환자의 응급실 야간 진료를 하지 않습니다. 다만, 9월 16일부터 9월 18일까지 추석연휴 기간 중에는 24시간 정상 진료할 방침입니다.

세종충남대병원 관계자는 "소아응급환자 진료를 보는 전문의들의 이탈은 없어 다행히 소아응급환자는 정상진료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 4월까지 성인 응급실 전문의 15명과 소아 응급실 전문의 7명이 근무해 왔지만 성인 응급실 담당 전문의 4명이 순차적으로 사직하면서 최근에는 11명 체제로 운영해 왔습니다.

그런데 9월 1일자로 4명이 추가 사직하게 되면서 사실상 응급실 정상 운영이 불가능해진 겁니다. 소아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전문의는 기존 7명 그대로 유지됩니다.

병원 측은 "응급의학과 촉탁의 구인 등 빠른 시일 내 응급실이 정상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란 기자 h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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