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악원 국악당, 9~11월 어린이 국악극 ‘향기장수 이야기’선보여

색칠놀이 컬러링존, 와글와글 국악놀이터 등 무료 운영

경기국악원은 다음 달 4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용인 국악당서 가족 국악극 ‘향기장수 이야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경기국악원

[더팩트ㅣ수원=진현권 기자] 경기국악원은 다음 달 4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용인 국악당에서 가족 국악극 ‘향기장수 이야기’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향기장수 이야기는 생생한 국악 라이브 연주와 함께 요술항아리를 둘러싼 흥미진진하고 신나는 이야기를 펼쳐내는 국악극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 플롯을 모티브로, 신부감을 찾는 왕자의 이야기이지만 반전과 재미가 가득해 신선한 감동과 교훈을 느낄 수 있다.

경기국악원은 이날 국악당 로비에 색칠놀이를 할 수 있는 컬러링존을 마련해 운영한다. 향기장수 이야기를 보러 온 관객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컬러링존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다 읽은 도서를 경기국악원에 기증하는 어린이는 4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고, 도서 기증 어린이를 위해 마련된 특별 포토존에서 인증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기증한 도서는 표지에 기증자 어린이의 이름을 표기하여 경기국악원 국악당 로비에 비치될 예정이다.

국악당 앞 야외마당에서는 전통문화체험존 ‘와글와글 국악놀이터’가 진행된다. 투호 던지기, 굴렁쇠 굴리기, 제기 차기, 버나 돌리기 등 어린이들에게는 신선하고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할 전통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향기장수 이야기 관객들은 모두 무료입장 가능하다.

경기국악원 관계자는 "어린이와 부모, 선생님이 함께 어우러져 공연을 관람하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가 될 것"이라며 "특히 향기장수 이야기 공연은 생황, 피리, 해금, 건반, 타악 등 다양한 악기를 라이브로 연주하며 동시에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흥미진진한 서사를 보여주는 작품이니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티켓은 전석 2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국악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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