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째 대구퀴어축제 다음달 28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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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번째 대구퀴어문화축제가 다음달 28일 열린다.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29일 "다음달 28일 대구시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16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행진을 위한 집회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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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섯번째 대구퀴어문화축제가 다음달 28일 열린다.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29일 “다음달 28일 대구시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16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행진을 위한 집회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소속 공무원 500여명을 동원해서 15회 대구퀴어문화축제의 행진에 행정대집행이라는 명목으로 국가 폭력을 저질렀다. 헌법에서 보장하는 집회의 권리와 자유는 기본적으로 집회 주최자와 참가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방법으로 집회를 열 수 있어야 하며, 성 소수자도 시민으로서 예외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대구시 공무원, 경찰에게 당부드린다. 대구퀴어문화축제는 언제나 평화와 안전을 지향해왔다.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자유롭고 평화로운 축제의 장으로써, 자긍심 넘치는 행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대구시는 조직위원회가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행진을 하려 하자 저지에 나섰다. 대구시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12조(교통 소통을 위한 제한)가 정한 ‘주요 도로’라는 이유를 들어 집회를 제한해야 하고, 집회하기 위해서는 도로점용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당시 현장에선 공무원과 경찰관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5월 대구지법은 조직위 쪽이 홍준표 대구시장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7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대구시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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