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상장사 상반기 실적 호조…한전 빼면 감소

이창우 기자 2024. 8. 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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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광주·전남 상장기업의 매출액이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 상장기업의 영업실적 호전은 전체 매출액의 89.98%를 차지한 한전의 상반기 실적 호조 때문이다.

하지만 한전 실적을 제외하면 광주·전남 상장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4조83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12%(5777억원)감소했다.

한전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1.97%p 늘었으나 매출액 순이익률은 0.92%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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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 최상위 한전 실적 반영 따라 '오르락 내리락'
코스피 상장사 보해양조 12억1000만원 흑자전환
나주혁신도시에 들어선 한국전력 신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DB)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올해 상반기 광주·전남 상장기업의 매출액이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실적 비중 최상위사인 한국전력의 영업실적 호전에 힘입은 것으로 한전을 제외하면 실적은 반대로 감소했다.

29일 한국거래소 광주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광주·전남 12월 결산법인의 2024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지역 코스피·코스닥 12월 결산법인 38개사 중 33개사(코스피 13개사·코스닥 20개사)의 매출액은 47조83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66%(2조9885억원)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5429억원으로 지난해 적자(-6조9470억원)에서 흑자(+8조4900억원)로 돌아섰다.

순이익도 3306억원으로 전년 적자(-5조8364억원)에서 흑자(6조1670억원)로 전환했다.

광주·전남 상장기업의 영업실적 호전은 전체 매출액의 89.98%를 차지한 한전의 상반기 실적 호조 때문이다.

상반기 한전 매출액은 42조99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조원)보다 7.49%(2조9942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16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7조2260억원)에서 흑자(+8조3952억원)로 전환했. 순이익도 1366억원으로 전년동기 적자(-6조750억원)에서 흑자(+6조2116억원)로 돌아섰다.

하지만 한전 실적을 제외하면 광주·전남 상장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4조83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12%(5777억원)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7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98%(948억원)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940억원으로 18.69%(446억원) 줄었다.

한전을 제외한 영업이익률은 1.97%p 늘었으나 매출액 순이익률은 0.92%p 감소했다.

상반기 광주·전남 상장법인 33개사 가운데 19개사가 순이익 흑자를 시현했으며 이 중 5개사는 흑자로 전환했다.

흑자전환 기업은 코스피 상자사 다이나믹디자인(84억9500만원), 보해양조(12억1000만원)이며, 코스닥은 그린생명과학(24억500만원), 파루(3억5900만원)다.

이번 조사에선 코스피 상장사 16개사 가운데 조선내화(신규설립), 시알홀딩스(분할), 대유플러스(상장폐지) 3개 업체와 코스닥 22개사 중 위니아, 위니아메이드(상장폐지) 2개사는 제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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