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않고 끝내는 게 목표" 이태희, 7언더파 몰아치고도 소박한 목표..렉서스 마스터즈 '우승 1순위' 등극

김인오 기자 2024. 8. 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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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가 약 4년 4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5승을 이룰 발판을 마련했다.

이태희는 29일 경남 양산에 있는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열린 KPGA 투어 신설 대회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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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1R 단독 선두
13번홀 행운의 샷 이글이 순위 견인
"운이 따랐다, 부상 없이 마치는 게 목표"
이태희가 29일 열린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MHN스포츠 양산, 김인오 기자) 이태희가 약 4년 4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5승을 이룰 발판을 마련했다.

이태희는 29일 경남 양산에 있는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열린 KPGA 투어 신설 대회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1라운드 합계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이태희는 오전 조에 편성된 선수들 중에 가장 높은 자리에서 경기를 마쳤다.

이태희가 29일 열린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퍼트를 하고 있다.

오후 3시 40분 현재, 약 절반 선수들의 경기가 남아있지만 타수 차이가 커 역전을 허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2006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태희는 2015년 넵스 헤리티지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고, 2020년 5월에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까지 4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이번 대회 전까지 11개 대회에 출전, 3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공동 3위다.

이태희는 지난 7월 군산CC오픈 이후 한 달 넘는 휴식기 동안 훈련 대신 휴식을 선택했다. 허리 통증이 원인이었다.

이태희가 29일 열린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캐디에게 클럽을 건네주고 있다.

이태희는 "원래 해외투어도 병행하고 있는데 몸이 좋지 않아 골프보다는 쉬면서 육아에 집중했다. 몸에 좋은 보양식도 가리지 않고 먹었다. 그래서 이렇게 좋아진 것인지는 모르겠다. 이번 주도 성적보다는 아프지 않고 대회를 마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의 압권은 13번홀(파5)이었다. 두 번째 샷을 핀 25야드 근처로 보낸 이태희는 어프로치 샷을 그대로 홀인해 이글을 잡아냈다. 순식간에 단독 선두로 점프했고, 마지막 홀까지 순위를 지켜냈다.

이태희는 " 짧은 거리 어프로치는 워낙 자신 있고 좋아하기 때문에 생각한 대로 잘 쳤다. 핀에서 3야드 정도 떨어져 굴러 들어갔다. 정말 잘 친 샷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이태희는 "현재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오늘 성적이 좋은 것은 운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하반기 대회가 많이 남아있는 만큼 올해 남은 대회에서 매 대회 아프지 않고 끝까지 잘 마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가질 생각이다"고 다짐했다. 

사진=양산, MHN스포츠 손석규 기자

이태희가 29일 열린 KPGA 투어 렉서스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샷 방향을 쳐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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