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쪽방촌 봉사, 엿새나 지나고 ‘뒤늦게’ 알려진 이유는?

김남일 기자 2024. 8. 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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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서울역 근처 쪽방촌에서 봉사활동을 한 사실이 29일 뒤늦게 알려졌다.

봉사단체인 행복나눔봉사회는 이날 블로그에 '8월20∼28일 쪽방촌 취약계층 자원봉사' 활동 내용을 올려 김 여사의 봉사활동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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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서울역 근처 쪽방촌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것으로 29일 뒤늦게 알려졌다. 행복나눔봉사회 블로그 갈무리

김건희 여사가 서울역 근처 쪽방촌에서 봉사활동을 한 사실이 29일 뒤늦게 알려졌다.

봉사단체인 행복나눔봉사회는 이날 블로그에 ‘8월20∼28일 쪽방촌 취약계층 자원봉사’ 활동 내용을 올려 김 여사의 봉사활동 사실을 알렸다. 봉사회 쪽은 “23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한낮의 서울역 쪽방촌에 김건희 여사가 자원봉사를 위해 방문했다. 오후 1시 김 여사는 봉사자들과 함께 마을 청소부터 좁은 골목길을 누비며 쓰레기를 줍고 바닥을 쓸며 땀이 이마를 적시는 와중에도 표정은 밝았다”고 전했다.

김건희 여사가 서울역 근처 쪽방촌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것으로 29일 뒤늦게 알려졌다. 행복나눔봉사회 블로그 갈무리

봉사회 쪽은 또 “김 여사가 좁은 쪽방을 꼼꼼히 구석구석 닦고, 그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서툴지만 성실히 벽지를 붙였다. 김 여사 모습에 주민들이 미소 지었고, 새로 도배된 방을 보며 김 여사도 환하게 웃었다”고 김 여사 봉사활동을 자세히 전했다.

김 여사 봉사활동 소식이 전해진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브리핑에서 명품백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의 김 여사 방문조사는 특혜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건희 여사가 서울역 근처 쪽방촌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것으로 29일 뒤늦게 알려졌다. 행복나눔봉사회 블로그 갈무리

앞서 지난 21일 김 여사가 여름휴가 중 부산 감천문화마을 전시회장을 찾아 젊은 작가를 격려했다는 사실이 작가 인스타그램과 이를 전하는 언론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같은 날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의 명품백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한 바 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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