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로 만들어낸 자동차 주행등... 삼양이노켐, 친환경으로 세계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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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화학 계열사 삼양이노켐은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인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강호성 삼양이노켐 대표는 "이소소르비드는 삼양그룹의 식품연구소와 화학연구소에서 오랜 기간 공동연구 끝에 개발한 친환경 스페셜티 핵심소재"라며 "이소소르비드가 갖고있는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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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손실·소음발생 감소 효과
삼양그룹 화학 계열사 삼양이노켐은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인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 등 식물 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100% 바이오매스 기반의 친환경 소재로 플라스틱, 도료 등의 생산에 쓰인다.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해 만든 플라스틱은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뿐 아니라 투명도, 내구성, 내열성, 내화학성 등이 뛰어나 전자제품, 자동차 내외장재, 식품 용기, 건축 자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삼양이노켐은 2022년 전북 군산에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이소소르비드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이듬해에는 국제 친환경 인증인 'ISCC 플러스' 인증을 획득했다.
ISCC 플러스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RED)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저탄소 제품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제도다. 친환경 인증 분야에서 신뢰도가 입증된 국제 기관 ISCC가 제정했으며 원료 구매부터 생산, 판매로 이어지는 공급망 전 과정을 까다롭게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이에 점차 친환경 규제가 높아지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시설 준비와 친환경 인증을 마친 삼양이노켐은 이소소르비드의 특성과 소재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제품 개발에 본격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코어 전시회 'CWIEME 베를린 2024'에서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전기차용 친환경 모터코어 접착제를 선보이고 성능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삼양이노켐이 전시회에서 선보인 접착제는 고효율의 전기차 모터에 요구되는 접착력, 열안정성, 내유성이 기존 제품보다 우수해 전력손실과 소음발생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시회 기간 동안 삼양이노켐의 부스에는 국내외 40여개 이상의 모터코어 제조사와 자동차 부품사가 방문해 미팅이 진행됐다. 현재 국내 모터코어 제조사를 통해 양산화돼 국내 2개 차종에 적용됐으며, 올해 국내외 다수의 차종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삼양그룹은 이소소르비드의 활용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삼양사는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한 광투과 개선제를 적용해 빛 투과율을 높이고 황색도를 낮춘 자동차 주간주행등용 고투과 폴리카보네이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또 전기차 배터리의 성능 향상과 안전을 위한 핵심소재로 주목받는 열관리소재를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강호성 삼양이노켐 대표는 "이소소르비드는 삼양그룹의 식품연구소와 화학연구소에서 오랜 기간 공동연구 끝에 개발한 친환경 스페셜티 핵심소재"라며 "이소소르비드가 갖고있는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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