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신상 숏품 100개씩...현대홈쇼핑, 온라인몰 새단장

유엄식 기자 2024. 8. 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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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이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앱을 새단장했다.

현대홈쇼핑은 29일 현대H몰 앱을 리뉴얼 오픈했다.

임현태 현대홈쇼핑 방송제작담당 상무는 "이번 리뉴얼에는 AI 기술을 비롯해 현대홈쇼핑의 모바일 채널 운영 역량과 콘텐츠 전략에 대한 노하우를 모두 녹였다"며 "이전까지 현대H몰로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앱 내 고객 록인(Lock-in) 효과 창출 극대화와 구매 전환율 향상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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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H몰 앱 리뉴얼 안내 이미지. /사진제공=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이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앱을 새단장했다. 고객 체류시간을 늘려 구매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앱 구성을 전면 개편했다.

현대홈쇼핑은 29일 현대H몰 앱을 리뉴얼 오픈했다. 상품 소개 숏폼(짧은 영상)을 전면 배치한다. 기존에 이미지와 텍스트 중심이던 화면 대신 짧고 직관적인 영상과 개인화 영역을 부각해 쇼핑 몰입도를 높였다.

이용자가 화면을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하단의 내비게이션 바 중앙에 숏폼 서비스로 연결되는 '숏딜(Short Deal)' 버튼을 신설했다. 내비게이션 바는 하루 평균 약 30만회의 클릭이 발생할 정도로 이용자 접근성이 좋은 공간이다.

숏딜에서는 명품과 뷰티, 식품 등 사용자 관심도가 높은 상품에 대한 1분 이내 숏폼이 끊임없이 소개된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6월 평균 분량이 60분인 TV홈쇼핑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방송의 시청률이 높은 구간을 분석한 뒤 숏폼으로 자동 제작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해 스타일링 노하우나 조리 과정 등 상품별 핵심 정보를 담은 영상이 매주 최대 100개씩 생성된다.

회사 측은 고품질의 숏딜 서비스로 수익성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 달간 현대H몰 앱 내 일부 상품을 숏폼 콘텐츠로 소개한 결과 이미지·텍스트로만 소개할 때와 비교해 주문액이 최대 3배 증가했다.

다음 달부터 현대H몰 홈 화면에 개인화 추천 서비스가 새롭게 적용된다. 고객의 검색·클릭·구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관심사를 추출하고 최적의 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일례로 여행 상품 클릭 횟수가 높고 관련 페이지 접속 이력이 많은 고객에게는 아웃도어 의류나 여행용 가방, 캠핑용품 등 연관 상품을 선별해 홈 화면에 띄워주는 식이다.

현대홈쇼핑은 개인화 추천 서비스와 숏딜을 연계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임현태 현대홈쇼핑 방송제작담당 상무는 "이번 리뉴얼에는 AI 기술을 비롯해 현대홈쇼핑의 모바일 채널 운영 역량과 콘텐츠 전략에 대한 노하우를 모두 녹였다"며 "이전까지 현대H몰로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앱 내 고객 록인(Lock-in) 효과 창출 극대화와 구매 전환율 향상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올해 상반기(별도 기준) 매출 5709억원, 영업이익 4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61.5% 각각 증가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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