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태풍 ‘산산’ 상륙에 日 초토화…225만명 피난 지시

서주희 2024. 8. 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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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고리=AP/뉴시스] 28일 일본 아이치현 가마고리 산사태 발생 현장에 주택들이 매몰돼 있다.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려 27일 이곳에서 산사태가 발생, 일가족 5명이 매몰돼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산산은 규슈 남부에 상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10호 태풍 '산산'이 오늘(29일) 낮 일본 규슈섬 중부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 부근을 시속 15km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심 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이고,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0m, 최대 순간 풍속은 55m입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아이치현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3명이 숨졌고, 가고시마항 부두에 있던 60대 남성 1명이 실종됐습니다.

NHK에 따르면, 오늘 오후 12시까지 미야자키현에서 30명, 가고시마현에서 15명,나가사키현에서 3명 등 총 54명이 다쳤습니다.

또 규슈 지방을 중심으로 약 23만 7천 가구가 정전되고, 약 90 가구에서 물이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풍 상륙을 앞두고 규슈 남부의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구마모토현에서는 총 113만여 가구 225만여 명에게 피난 지시 명령이 내려졌고, 가고시마현을 중심으로 4200명 이상이 대피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태풍의 움직임이 느리기 때문에 총 강우량이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토사재해, 침수, 하천 범람에 대비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서주희 기자 juicy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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