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폐지하보도 활용 스마트팜 운영사 공모 3개 업체 응모

곽상훈 기자 2024. 8. 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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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도심 공실을 활용한 스마트팜 조성사업 운영사 선정을 위한 공모 결과 3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지역 슬럼화 현상을 유발하는 도시 유휴공간을 스마트농업의 허브로 탈바꿈하기 위해 추진한 대전 서구 둔산동 둥지 지하도보 스마트팜 운영사 선정을 위한 공모 결과 3개 업체가 응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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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일 심사위 70점 이상 고득점 업체 최종 선정
[대전=뉴시스]대전 서구 지하도보 스마트팜 운영사 선정을 위한 설명회가 7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 있었다. 2024. 08. 09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가 도심 공실을 활용한 스마트팜 조성사업 운영사 선정을 위한 공모 결과 3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응모한 이들 3개 업체는 스마트팜 전문 업체가 아닌 일반 기업체인 것으로 알려져 시의 스마트팜 모델 구축을 통한 명소화 추진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29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지역 슬럼화 현상을 유발하는 도시 유휴공간을 스마트농업의 허브로 탈바꿈하기 위해 추진한 대전 서구 둔산동 둥지 지하도보 스마트팜 운영사 선정을 위한 공모 결과 3개 업체가 응모했다.

지난 26일까지 사업계획 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대전 2곳, 청주 1곳의 업체가 공모에 참여했다.

대전시는 폐쇄된 지하보도를 리모델링해 스마트팜으로 만드는 사업 때문에 건축과 기계, 소방, 통신 등 분야별 기술자격 소지자를 공사업체로 지정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공모 지침을 내놨다.

폐지하보도 활용 스마트팜 사업은 대전농업의 혁신모델을 제시하고 수익형 스마트팜 모델 개발을 위한 실증사업이란 점 때문에 운영사는 반드시 스마트팜 수행실적이 있어야 한다.

운영사 선정 기준에서도 스마트팜 수행실적을 5점으로 배점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응모한 업체들은 하나같이 스마트팜 전문 업체가 아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단위 공모 취지를 무색케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사업에 응모한 대전 2곳의 업체는 자동차부품을 취급하는 업체와 기계제어 업체로 알려졌으며 청주에서는 비료제조 업체(농업회사법인)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가 이 사업을 전국 공모한 이유는 실증적 재배와 ROI(수익률)가 높은 작물을 재배함으로써 스마트팜을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기 위해 스마트팜 전문업체를 선정하기 위함이다.

이에 대해 시 일자리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이 사업 운영사 선정을 위한 공모 결과 실제 생각보다 응모업체가 적게 나왔다”면서 “응모에 참여한 업체는 사업자등록증에 스마트팜 제조, 자동화 설비 및 제어시스템 업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달 4일 심위원회에서 평가점수 70점 이상 운영사 중 고득점 순으로 최종 선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2010년 폐쇄된 대전 서구 둔산동 둥지 지하보도(390.6㎡)를 시비 12억원과 운영사 부담 8억원 등 20억원을 투입해 수직형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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