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동안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우크라이나 FW의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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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렉산드르 필립포우는 소속팀 드니프로-1의 해체로 5개월간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스포르트'는 28일(한국시간) "이번 여름에 드니프로-1을 떠난 필립포우는 전 소속 팀이 5개월 동안 밀린 급여를 돌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필립포우가 드니프로-1으로부터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구단의 해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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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올렉산드르 필립포우는 소속팀 드니프로-1의 해체로 5개월간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스포르트’는 28일(한국시간) “이번 여름에 드니프로-1을 떠난 필립포우는 전 소속 팀이 5개월 동안 밀린 급여를 돌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필립포우가 드니프로-1으로부터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구단의 해체 때문이다. 지난 2015년 우크라이나 드니프로를 연고로 새롭게 창단된 드니프로-1은 창단 첫 시즌부터 우승을 차지하며 2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고 2부 리그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1부 리그로 올라섰다. 이와 동시에 우크라이나 컵 대회에서도 1부 리그 구단들을 위협할 만한 경기를 펼치며 우크라이나 리그의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유럽대항전 진출도 꿈은 아니었다. 지난 2022-23시즌, 창단 후 최고 순위였던 2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했다. 비록 본선 무대까지 밟지는 못했으나 UCL ‘단골손님’이었던 샤흐타르 도네츠크, 디나모 키이우를 위협하기엔 충분했다.
그러나 2023-24시즌을 마치고 갑작스럽게 팀이 해체됐다. 심각한 재정적 위기를 맞았기 때문. 지난 7월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총회를 열어 드니프로-1의 리그 퇴출을 최종적으로 결정했고 퇴출 소식과 함께 대부분의 선수들 모두 팀을 떠나며 공중분해됐다.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던 필립포우 역시 해체의 피해자 중 하나다. 그는 현재 드니프로-1의 엄청난 부채로 인해 5개월간 밀린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필립포우는 “오랫동안 축구를 해왔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처음은 아니다. 아마 그들은 나에게 아무것도 돌려주지 않을 것이다. 도대체 누구랑 이야기를 해야 할까? 사장도 없고 경영진도 없다. 아무도 남지 않았다”라며 한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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