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회담 9월 1일 확정…민주 "당내 회의론에도 대승적 합의"

조재완 기자 2024. 8. 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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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9일 여야 대표 회담에 대한 당내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가 회담 개최에 대승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대표 회담이 열리는 내달 1일까지 의제 조율을 위한 실무협상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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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회담 내달 1일 오후 2시 국회서 열기로
민주 "정치 회복 긴요해 대승적으로 합의 결정"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3.0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여야 대표 회담에 대한 당내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가 회담 개최에 대승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대표 회담이 열리는 내달 1일까지 의제 조율을 위한 실무협상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은 29일 민주당 의원 워크숍이 열린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비서실장은 "공개된 의제 간 양당 입장 차가 분명하고, 채해병특검법과 관련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기존 입장이 번복됐다"며 "회담 성과가 매우 회의적일 것이란 당내 여론에도 불구하고 민생 경제 위기와 의료 대란 등으로 국민 고통이 극심하고 정기국회를 앞둔 시점에서 정치 회복이 긴요하다는 측면에서 이 대표는 대승적으로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 의제와 관련해 사전 의제 조율이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으나 폭넓게 열어놓고 회담에 임하기로 했으며 채해병 특검법과 민생 회복을 위한 전국민소비쿠폰 지급과 관련해서도 마지막까지 여당의 전향적인 입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계속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채해병 특검법을 둘러싼 양측 입장 차가 여전한 가운데 이 비서실장과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오는 30일에도 의제 조율을 위한 실무협상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채상병 특검법이 회담 의제로 막판 조율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한 대표가 제안했던 '제3자 추천안'을 반영한 자체 특검법 수정안 발의에 착수한 상태다. 이 비서실장은 "원내와 입장을 마지막까지 조율해 (안으로) 가져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의료대란과 의대증원 문제로 인한 의정 갈등은 주요 의제로 확실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했다.

양당 대표 회담은 대표 모두발언까지 공개되며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다.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이 배석하는 '3+3' 형식으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again@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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