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청, 보령호 취수탑 조류경보 '경계'→'관심' 하향

금강유역환경청 전경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29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보령호 취수탑 조류경보 운영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발령했다.

이번 발령은 조류 모니터링 결과 보호령 취수탑 수역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경계’ 발령 기준인 1만 세포/㎖를 2회 연속 미달해 이뤄졌다.

금강청은 제9호 태풍 종다리 영향을 받아 강수량과 유입량이 증가하고 수온이 낮아지는 등 단기적인 호수 환경 변화로 보령호 취수탑 수역 조류가 감소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향후 보령호 취수탑 수역이 낮은 수준의 녹조 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보령호 취수탑 조류경보 발령이 ‘관심’ 단계로 하향하더라도 취·정수장 처리강화 및 수질오염원 관리 등 기관별 역할을 기존과 같이 강화 운영하도록 요청했다.

금강청은 먹는 물 안전 확보를 위해 취수탑 주변 조류차단막 설치, 심층부 취수 지속, 분말활성탄 투입 등 정수처리 공정 강화와 녹조 대응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조희송 청장은 “보령호 녹조 상황이 좋아졌지만 시민에게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 취·정수장 처리 강화, 녹조 제거 활동 등 대책을 기존처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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