낄낄대며 "다음은 내 차례"…지적장애인 향해 소변 본 남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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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을 화장실 구석으로 몰아넣고 소변을 보는 행위 등으로 모욕을 주며 괴롭힌 20대 남성들 모습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적장애 아들을 뒀다는 A씨는 "남들보다는 부족해도 누구보다 빛나는 세상에 살게 하고 싶었던 제 소중한 아들이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다.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려워 영상 증거를 공개한다"고 했다.
영상에서 소변 피해를 본 남성은 A씨 아들로 자폐성 중증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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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을 화장실 구석으로 몰아넣고 소변을 보는 행위 등으로 모욕을 주며 괴롭힌 20대 남성들 모습이 공분을 사고 있다.
29일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적장애가 있는 아들이 폭행과 성추행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적장애 아들을 뒀다는 A씨는 "남들보다는 부족해도 누구보다 빛나는 세상에 살게 하고 싶었던 제 소중한 아들이 성추행과 폭행을 당했다.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려워 영상 증거를 공개한다"고 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화장실 변기 칸에서 벽을 짚고 어쩔 줄 몰라 한다. 이와 반대로 검은색 상·하의를 입고 한쪽 팔에 문신을 한 남성을 깔깔 웃으며 이 남성을 향해 소변을 본다.
이어 옆에 있던 흰색 반소매 티를 입은 남성은 "그다음은 나"라며 신난 모습을 보이다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나오자 변기 칸에 들어가 안쪽 남성을 향해 오줌을 눈다. 영상은 안쪽에 남성이 변기 칸을 나오면서 끝난다.
영상에서 소변 피해를 본 남성은 A씨 아들로 자폐성 중증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 가해 남성들은 21세로 경기도 의정부시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A씨는 "가해자들은 아들에게 장애가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기 성기를 직접 드러내며 아들을 향해 오줌을 쌌다"며 "차례로 아들에게 모욕을 준 뒤 영상을 찍고 공유했다"고 분노했다.
이어 "아들은 이들을 미성년자 때부터 알고 지냈다고 한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차마 담아내기 어려워 못 쓴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들은 가해자들로부터 보복당할까 봐 그간 당했던 이러한 피해를 숨겼다고 한다. 지금도 아들은 보복당할까 봐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는 "현재 경찰에 고소한 상태고 시사 프로그램 등에 제보한 상황"이라며 "파렴치한 가해자들에 대한 합당한 처벌, 접근 금지 처분 등 좀 더 강한 법적 심판을 받길 바라는 마음에 피해를 공개한다"고 했다.
동시에 "올바른 재판 결과가 나와 불안에 떠는 아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말세가 따로 없다", "쓰레기 인성들 미래가 뻔하다", "강력한 처벌 받길 바란다", "저것들은 인간이 아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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