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소여' 아니고 '소여 톰'?", 외국인 이름 표기 바뀐다! [앵커리포트]

이세나 2024. 8. 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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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톰소여'가 아니라 '소여 톰'이라고 표기해야겠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외국인 이름을 표기하는 원칙을 새로 세워 발표했는데요,

앞으로 문서에는 영어든 한글이든 성과 이름 순으로 써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전에는 영어 이름이 앞에, 성은 뒤에 따라오면서 '존 박, 마이클 조던'이라고 썼는데요,

앞으로는 '박 존, 조던 마이클' 이라고 써야 하고요, 영어는 대문자로 성과 이름을 띄어 쓰는 게 원칙입니다.

정부가 이렇게 바꾼 이유는 여러 언어로 문서를 제출할 때 같은 사람인 걸 증명하는 게 어렵다는 외국인들의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고요,

최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도 늘면서 원칙을 통일하기로 한 겁니다.

이 같은 소식에 가수 존박은 자신의 SNS에 "아니, 저기 잠시만요"라는 댓글을 달아 당황스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다만 행정기관의 문서에 적용될 뿐이고, 다음 달 19일까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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