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낙동강 일부 지역 조류경보…"녹조 전반적 감소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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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과 낙동강 일부 구간에 조류경보가 신규 발령됐다.
다만 기존 '경계' 단계였던 지역의 경보 단계가 '관심'으로 하향되는 등 전반적으로 녹조 수치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29일 기준 한강 횡성호와 낙동강 사연호에 신규로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보령호의 경우 지난 16일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가 26일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감소해 '관심' 단계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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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였던 금강 보령호, 조류경보 단계 하향
팔당호 수치 개선…이르면 다음 주 경보 해제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한강과 낙동강 일부 구간에 조류경보가 신규 발령됐다. 다만 기존 '경계' 단계였던 지역의 경보 단계가 '관심'으로 하향되는 등 전반적으로 녹조 수치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29일 기준 한강 횡성호와 낙동강 사연호에 신규로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조류경보는 2회 연속 채취 결과 남조류 세포 수가 1000cells/mL 이상이면 '관심', 1만cells/mL 이상이면 '경계', 100만cells/mL 이상이면 '대발생'으로 발령된다.
현재 금강 대청호와 낙동강 강정고령, 칠서, 물금매리에는 '경계'가, 한강 팔당호와 횡성호, 금강 용담호와 보령호, 낙동강 영천호와 사연호, 해평은 '관심'이 발령돼있다.
보령호의 경우 지난 16일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가 26일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감소해 '관심' 단계로 하향했다.
경계 단계가 발령돼있는 3개 지점 역시 22일에 비해 267일 측정 결과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감소했다.
수도권 식수를 책임지는 팔당호의 경우 아직 '관심' 단계가 유지 중이지만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12일 8236cells/mL, 19일 9651cells/mL, 26일 538cells/mL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환경부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다음 주에 '관심' 단계가 해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는 조류 차단막 설치, 심층 취수, 정수처리 강화 운영 등 취·정수장 운영을 강화해 조류독소가 불검출되는 등 수돗물을 안전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녹조 저감을 위해 대청호, 낙동강 물금매리 등 14곳에 총 28대의 녹조 제거선을 운영해 취수원 인근의 녹조를 제거하고 있다.
또한 오염원이 수계에 유입되지 않도록 각 유역(지방)환경청과 지자체가 합동으로 야적 퇴비 관리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가축분뇨 배출·처리 시설,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개인오수처리 시설 등도 점검하고 있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전반적으로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녹조가 줄어들었지만 9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으로 녹조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녹조 저감과 취·정수장 관리를 통해 먹는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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