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산팔구 상무우사 임천보부상 공문제' 내달 7일 부여 만세장터서

'148회 저산팔구 상무우사 임천보부상 공문제' 포스터. /뉴스1

(부여=뉴스1) 최일 기자 = ‘제148회 저산팔구(苧産八區) 상무우사(商務右社) 임천보부상(林川褓負商) 공문제(公文祭)’가 9월 7일 오전 10시 충남 부여군 임천면 만세장터에서 열린다.

충남도와 부여군이 주최하고 임천보부상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문제는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행사로 △길놀이 △임소영접 △귀임행차 △공연(풍물단·보부상) △전시체험 등으로 펼쳐진다.

‘저산팔구’는 임천·한산·부여·서천·정산·홍산·비인·남포 등 충남 일대 모시 생산으로 유명한 8개 지역을, ‘상무우사’는 봇짐장수만으로 이뤄진 보부상 조직을 지칭한다.

저산팔구 상무우사 황인철 영위(領位)가 보관해오던 유물 115점 중 106점은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돼 부여 정림사지박물관에 전시 중으로 역사 속 보부상의 가치를 고증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김용관 임천보부상보존회장은 “전통의 상인 민속을 대표하는 의례이자 축제인 보부상 공문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