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안 나오면 알아서" 공직선거법 위반 통영시장, 첫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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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지지 발언을 한 의혹을 받는 천영기 경남 통영시장에 대한 첫 공판이 이뤄졌다.
29일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1부(김영석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천 시장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천 시장과 제2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정점식 의원(국민의힘·통영)은 지난해 8월 12일 제62회 통영한산대첩축제 당시 시민·관광객과 소통하고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부스를 순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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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지난해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지지 발언을 한 의혹을 받는 천영기 경남 통영시장에 대한 첫 공판이 이뤄졌다.
29일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1부(김영석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천 시장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은 약 10분 만에 종료됐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천 시장과 제2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정점식 의원(국민의힘·통영)은 지난해 8월 12일 제62회 통영한산대첩축제 당시 시민·관광객과 소통하고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부스를 순회했다.
A 동 등 3곳의 부스를 돈 천 시장은 "표가 더 나와야겠습니까, 아니겠습니까", "내년에 표 안 나오면 A 동 알아서 하십시오", "내년 4월 표 좀 많이 보내주십시오" 등의 발언을 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정점식을 위한 선거운동을 하고 직무와 관련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천 시장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과 증거기록 복사·열람한 후 다음 기일에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천 시장은 공판 이후 취재진에게 "법적 문제는 변호인과 말해달라"고 짧게 전했다.
다음 재판 기일은 오는 9월 23일 오후 2시 예정이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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