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9월 1일 만난다…“의료대란, 주요 의제로 다룰 것”

김승환 2024. 8. 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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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월1일 오후 2시 양당 대표 회담을 진행한다.

그는 "공개된 의제 간 양당 입장 차가 분명하고 채상병 특검법 관련해 한 대표가 기존 입장을 번복해 회담 성과가 매우 회의적일 것이란 당내 여론에도 불구하고 민생경제 위기, 의료대란 등으로 국민 고통이 극심하고 정기국회를 앞둔 시점에서 정치 회복이 긴요하다는 측면에서 이 대표가 대승적으로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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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회담 성과 회의론에도
정치 회복 위해 李가 대승적 결단”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9월1일 오후 2시 양당 대표 회담을 진행한다. 민주당 내에서는 채상병 특검법 등에 대해 성과 내기 어려울 것이란 판단 때문에 회담이 불필요하단 목소리가 여럿 나온 터다. 다만 “정치의 회복이 긴요하다”는 이 대표 판단에 따라 회담을 갖기로 했다는 게 이 대표 측 설명이다. 이 대표 측은 한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에 의정 갈등과 관련해 ‘의대 증원 유예론’을 제안했던 만큼 회담에서도 의료대란 문제를 의제로 반드시 다뤄야 한단 입장이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오른쪽)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민주당 이해식 비서실장은 29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9월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대표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개된 의제 간 양당 입장 차가 분명하고 채상병 특검법 관련해 한 대표가 기존 입장을 번복해 회담 성과가 매우 회의적일 것이란 당내 여론에도 불구하고 민생경제 위기, 의료대란 등으로 국민 고통이 극심하고 정기국회를 앞둔 시점에서 정치 회복이 긴요하다는 측면에서 이 대표가 대승적으로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비서실장은 의제와 관련해서는 “실무회담 통해 여러 구체적 대화 나눴지만 딱 ‘의제로 합의했다’고 말씀드리기는 조금 이른 것 같다”며 ”내일 정도에 다시 만나 마지막으로 의제 조율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비서실장은 의료대란 문제가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에 대해 “26일 실무회담 때 저희가 먼저 (그 문제를) 제안했다. 의료대란과 관련해서 반드시 의제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 때 합의한 건 아니지만 일부 언론에 보도가 돼 저쪽도 의제로 다룰 의사가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대란, 의대 정원 증원 문제로 인한 의정갈등, 이건 주요 의제로 확실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했다. 9월1일 대표 회담에는 양당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이 배석할 예정이다.

인천=최우석 기자,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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