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내달 1일 국회 회담'…'정기국회 전열 정비'

장윤희 2024. 8. 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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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일요일(1일) 국회에서 회담합니다.

양측은 조금 전 이러한 실무협상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발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오는 일요일 국회에서 회담합니다.

9월 첫날,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여야 대표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양측이 정기국회 워크숍 현장에서 동시에 발표한 겁니다.

회담에는 여야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까지 배석하는 이른바 '3+3 회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생중계 문제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회담 방식과 관련해선 두 대표의 모두발언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대표 회담 의제는 내일까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의 재의결 가결 그리고 지역화폐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어 이 문제도 쟁점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역화폐든, 상품권이든, 본질은 결국 현금 살포 포퓰리즘입니다. 현금살포법 시즌2입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역화폐 개정안을 당론 법안으로 추진해 소비를 지원하고 골목 상권을 활성화하여 내수경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정기국회 각오를 다진 각 정당은 현재 1박2일 연찬회와 워크숍 장소로 이동해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인천에서 국민의힘 연찬회에서는 '의정 갈등 해법', 내년도 예산안 전략 등이 논의됩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인천에서 워크숍을 열고 9월 정기국회 운영방안과 입법과제, 대여투쟁 기조를 논의 중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자신의 의대정원 증원 유예 제안과 관련해 당정 갈등으로 확산하는 데에는 경계심을 나타냈습니다.

야당은 당정 갈등의 틈을 파고들고 있는데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한동훈 대표는 오늘 최고위에서 의료개혁은 중요한 국가적 과제이고, 그 동력은 국민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자신의 제안을 둘러싼 반응에 대해선 "당정 갈등 프레임은 낄 자리가 없고 사치스러운 것"이라며 "다른 대안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한 대표의 이번 언급은 자신의 기존 입장은 일단 유지하되, 정부와 대통령실이 더 좋은 대안을 제시하면 언제라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태도도 함께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오늘 박주민 복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의료대란대책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장기화되는 의정갈등과 여권 상황과 관련해 대여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단 방침입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 국정브리핑 내용과 관련해 "민생과 의료대란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과 고통에 대해서는 한 마디 사과도 없었다"고 깎아내렸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정기국회 #여야 #워크숍 #연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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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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