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야 대표 회담 9월 1일 개최…모두발언만 생중계"[종합]

유범열 2024. 8. 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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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9일 여야 대표 회담을 내달 1일 개최하기로 더불어민주당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 도중 기자들과 만나 "여야 대표 회담을 오는 일요일인 9월 1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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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3+3 형식 진행…의제는 추후 협의"
"의정갈등, 국회 문제 아냐… 의제로 안 다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29일 여야 대표 회담을 내달 1일 개최하기로 더불어민주당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줄다리기를 이어왔던 회담 생중계에 대해선 모두발언만 공개하기로 여야는 의견을 모았다.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 도중 기자들과 만나 "여야 대표 회담을 오는 일요일인 9월 1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담은 양 대표가 일정시간 모두발언을 하고,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이 배석하는 3+3 회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구체적 의제는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과 추후에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두 대표가 논의할 것으로 보였던 '의정갈등' 문제와 관련해선 국민의힘이 회담 의제로 올리지 않기로 했다. 박 비서실장은 "의정갈등 문제는 여야가 국회에서 법과 예산을 통해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서 의제로 다루지 않을 예정"이라며 "정부와 의사협회 간 대화 결과를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대표가 입장을) 선회한 것은 아니다"라며 "오전 최고위에서도 (한 대표가 입장을) 말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제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이 비서실장과 통화는 수시로 하고 있다"며 "저희가 얘기한 의제 세 가지와 민주당이 얘기한 의제 세 가지를 구체적으로 협의하지 못했다. 오늘 일정만 잡았다"고 했다. 생중계 시간을 두고는 "회담 성사가 중요하다 판단해 우리 당과 한동훈 대표가 양보한 것"이라며 모두발언을 얼마나 공개할 것인지는 추후 실무 협의를 통해 확정하겠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워크숍 인사말을 한 직후, 비공개 일정 소화 차 자리를 떴다. 국민의힘은 오후 4시부터 이주호 사회부총리,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장상윤 사회수석에게 의료개혁 관련 정부보고를 청취한다.

/인천=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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