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자, 경술년 치욕" 국치일 차가운 흰 쌀죽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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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와 광복회 광명시지회가 114년 전 일제의 국권침탈을 곱씹는 '국치일 흰죽 먹기 행사'를 진행했다.
김충한 지회장은 "가슴 아픈 경술국치일을 기억하기 위해 찬 흰죽 먹기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광명시민들이 경술국치일을 잊지 않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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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광명시지회, 시민과 흰죽 나누기 행사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와 광복회 광명시지회가 114년 전 일제의 국권침탈을 곱씹는 '국치일 흰죽 먹기 행사'를 진행했다.
차가운 흰죽 먹기는 선조들이 1910년 8월29일 경술국치를 맞아 국가적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해 검은 옷을 입고 차가운 흰 죽을 나누며 독립의지를 다졌던 것에서 유래한다.
김충한 지회장 등 광복회 광명시지회 회원과 정순욱 광명부시장 등 40 여 명은 29일 광명시청 구내식당에서 흰 죽을 먹으며 경술국치의 교훈을 되새겼다.
정 부시장은 “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의 정신을 잊지 않도록 앞장서서 노력하는 광복회 광명시지회에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경술국치일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미래를 향한 굳건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고 말했다.
김충한 지회장은 “가슴 아픈 경술국치일을 기억하기 위해 찬 흰죽 먹기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광명시민들이 경술국치일을 잊지 않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이날 시 본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조기를 게양해 나라 잃었던 과거의 슬픔을 함께했다.
한편, 광복회는 찬 흰죽 먹기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광명사거리역과 철산역 일대에서 경술국치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시민들에게 찬 흰죽을 나눠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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