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구성농협-서산 대산농협, 도농상생 위한 행복한 동행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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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 구성농협(조합장 홍종민)과 충남 서산 대산농협(조합장 김기곤)이 색다른 방식의 농기계 지원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행복한 동행에 나섰다.
두 농협은 28일 대산농협 농기계서비스센터에서 '도·농상생 농기계 전달식'을 했다.
김기곤 조합장은 "농촌농협과 상생협력에 나서준 구성농협에 감사하다"며 "지원받은 농기계를 잘 관리하면서 많은 조합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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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양파·마늘 농가 등에 큰 도움 될 것으로 기대
경기 용인 구성농협(조합장 홍종민)과 충남 서산 대산농협(조합장 김기곤)이 색다른 방식의 농기계 지원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행복한 동행에 나섰다.
두 농협은 28일 대산농협 농기계서비스센터에서 ‘도·농상생 농기계 전달식’을 했다. 전달식에서 구성농협은 대산농협에 3000만원 상당의 중고 승용관리기와 부속작업기를 전달했다. 중고라고는 하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아 새것이나 다름없다.
이날 전달식에는 홍종민·김기곤 조합장과 두 농협의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해 상호간 우의를 다졌다.
일반적으로 도시농협이 농촌농협에 하는 농기계 지원은 현금으로 이뤄지거나 신제품으로 지원하는데, 이번 지원은 중고 농기계를 현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연은 이렇다. 구성농협은 2020년부터 트랙터·관리기·경운기 등을 갖추고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 특성상 관리기보다는 트랙터 수요가 압도적으로 많다보니 관리기의 쓸모가 거의 없어졌다.
이에 구성농협은 관리기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농촌농협을 찾았고, 대산농협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이다.
새주인을 만난 이들 장비는 대산농협 조합원들이 요긴하게 사용할 전망이다. 조합원들은 감자·양파·마늘 등 밭작물을 많이 재배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전달받은 장비는 비료·농약 살포기와 피복기 등 부속장비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여러 농작업에 두루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두 농협은 농기계 지원을 넘어 상호 자매결연을 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농기계 지원으로 시작된 동행이 더 큰 인연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홍종민 조합장은 “관리기와 부속 작업기가 앞으로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대산농협 조합원의 영농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기곤 조합장은 “농촌농협과 상생협력에 나서준 구성농협에 감사하다”며 “지원받은 농기계를 잘 관리하면서 많은 조합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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