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23m 지하에 혼자..." 이스라엘군, 하마스 포로로 붙잡힌 인질 구출해
가자지구 남부를 가로지른 이스라엘군 헬리콥터가 착륙합니다.
군용 차량에 있던 남성이 군인들의 부축을 받으며 헬기에 오릅니다.
하마스에 납치됐던 52살 카이드 파르한 알카디가 326일 만에 구조됐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오늘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포로로 잡혀 있던 인질 중 한 명을 구출했습니다.]
알카디는 이스라엘 남부 라하트 인근의 배두인족 출신입니다.
발견 당시 23m 깊이 지하 방에 지키는 사람도 없이 혼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구출된 것이 아니라 탈출해 스스로 이스라엘군을 찾아갔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하마스도 풀어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알카디는 병원으로 이송돼 가족들을 만났고 건강은 양호한 상태입니다.
[카이드 파르한 알카디 / 구조된 인질 : 감사드립니다. 여기에 도착해서 가족을 만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해 10월 하마스 기습 때 납치된 이스라엘인 251명 가운데 104명이 아직 억류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34명은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자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은 여전히 답보상태입니다.
중재국들은 '필라델피 통로' 철군, 가자지구 구호 확대와 재건 작업 등을 포함한 절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양측의 입장은 여전히 강경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군대를 주둔시키고 하마스를 계속 압박해야 합니다. 인질을 모두 집으로 데려올 때까지 계속 이렇게 할 것입니다.]
인질 구조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칸 유니스를 공습해 어린이를 포함해 6명이 숨졌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고현주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강간 혐의 20대, 고소한 여학생 또 만나 강제추행
- "옷 벗기는 데 300원"...중국도 '딥페이크 N번방' 기승
- 매우 강한 태풍 '산산' 일본 향해 ...남해 먼바다 '태풍경보'
- 주거침입으로 검거된 경찰관, 알고 보니 13년 전 놓친 성폭행범
- 편의점 샌드위치 제조일자 보니 '내일'…거짓표기 업체 적발
- 세계적 암 권위자 "조폭들 암 치료 효과 더 좋아...왜?"
- 중학교 때 쓰던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깜빡...결국 부정행위 처리
- [날씨] 주말 지나면 '가을 끝'...다음 주 영하권 추위 온다
- [현장영상+] "이 대표가 하지 않은 일 조작·왜곡... 정적 죽이기 정치 판결 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