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여당, 대통령 자존심보다 귀한 것은 국민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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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여당을 향해 "대통령의 자존심보다 귀한 것이 국민 생명이고 국민의 삶인 만큼, 전향적인 자세로 당면한 민생 현안 해결에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추락하는 민생경제와 최근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의료대란이 시작되고 있어서 국민의 처참한 삶의 현실이 안타깝게 펼쳐지고 있다"며 "결국 정부가 하지 못하면 국회 안에서 국정에 대해 무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우리 민주당이 책임져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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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국회의 시간 시작…민생정치 고삐 바짝 죄자"
박찬대 "노답·남 탓 정권…민주 역할 어느 때보다 중요"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여당을 향해 "대통령의 자존심보다 귀한 것이 국민 생명이고 국민의 삶인 만큼, 전향적인 자세로 당면한 민생 현안 해결에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 모 호텔에서 진행된 '2024년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잘 되겠지' 이런다고 잘 되지 않는 만큼, 야당 제안에 반대만 하면서 국민 고통을 방치하지 말고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모름지기 국정이란 여당이 집권세력을 이끌고 나가는 것"이라며 "그런데 국가를 끌고 나가야 될 정부여당이 무책임하게 모든 사안을 방치하고 '잘 되겠지' 맡겨놓으면 적당히 잘 굴러가겠지 이렇게 하면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어떻게 이 사회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전날(28일) 여야 합의로 간호법, 전세사기 특별법 등 28건의 민생법안을 처리한 것을 언급, "하나같이 우리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던 법안인데, 드디어 의미 있는 결심을 맺게 됐다"며 "원내대표단과 관련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정말 고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이 필요로 하는 것과 국가 발전에 필요한 것들을 조금씩 한 발짝씩 성과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며 "그런 면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선 민생 정치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죄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열리면 그야말로 국회 시간이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추락하는 민생경제와 최근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의료대란이 시작되고 있어서 국민의 처참한 삶의 현실이 안타깝게 펼쳐지고 있다"며 "결국 정부가 하지 못하면 국회 안에서 국정에 대해 무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우리 민주당이 책임져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국회가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더욱 앞장서서 해결해 나가야 된다"며 "국정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은 기본이고 그걸 넘어서서 정부여당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국정의 방향타와 선도자 역할을 우리 민주당이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다음 주 정기국회가 시작되지만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은 녹록지 않다"며 "총체적 위기에 나라가 망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해야 할 지경인데, 답이 없는 '노답 정권'이고 정말 무책임한 '남 탓 정권'인 만큼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워야 한다"며 6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국민 먹고사는 문제 해결 △민주주의와 인권 사수 △친일 매국 세력 진압 △한반도 평화 사수 △순직 해병대원 억울함 해소 및 수사 외압 실체 규명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 등이다.
박 원내대표는 "한 사람이 꾸는 꿈은 일장춘몽일 수 있지만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했다"며 "쉽지 않지만 불가능하지도 않기에 170명의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아 한 몸처럼 움직인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천=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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