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 청담동에 300억 '신사옥 부지' 매입…"240억 풀 대출"

조용훈 기자 2024. 8. 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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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가 수장으로 있는 콘텐츠 제작사 주식회사 테오(TEO)가 청담동 소재의 연립주택을 사들였다.

매입가는 총 3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240억 원은 신한은행에서 법인 대출을 일으켰다.

통상 대출금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테오는 매입가의 80%인 240억 원을 대출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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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에 채권최고액 288억 원 근저당권 설정
"기존 연립주택 멸실 후 신사옥 신축 전망"
김태호 PD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 예능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2024.6.2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김태호 PD가 수장으로 있는 콘텐츠 제작사 주식회사 테오(TEO)가 청담동 소재의 연립주택을 사들였다.

매입가는 총 3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240억 원은 신한은행에서 법인 대출을 일으켰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테오는 올해 3월 서울 청담동 명품거리 인근에 있는 지상 3층 규모의 다세대 연립주택을 매입해 지난 6월 잔금을 치렀다.

대지면적은 808.89㎡(245평), 연면적은 1759.04㎡(533평)다.

등기부등본상 토지에는 채권최고액 288억 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통상 대출금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테오는 매입가의 80%인 240억 원을 대출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주식회사 테오(TEO)가 매입한 청담동 연립주택.(네이버 지도 제공)

정힘솔 빌딩로드 부동산중개법인 차장은 "해당 연립주택은 총 6개 호실로, 소유주가 각각 다르다"며 "300억 원 매입가에는 '명도비용' 일부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힘솔 차장은 "공부상 해당 토지 지하 1층은 지하주차장으로 돼 있지만 경사로에 위치해 실제는 지상에 노출됐다"며 "지하 2층까지 파고 지상 4층까지 올릴 수 있어 용적률, 연면적 활용 측면에서 이점이 많은 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청담동을 중심으로 신사옥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새 건물(신사옥)을 지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호 PD는 지난 2021년 MBC를 떠난 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테오를 설립한 뒤 현재까지 △서울 체크인 △지구마불 세계여행 △댄스가수 유랑단 △살롱드립 △My name is 가브리엘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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