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순례] “여기가 소맥의 나라입니까”…롯데免 '처음처럼·크러시' 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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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를 되찾은 명동은 평일 오후임에도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볐다.
호기심 어린 눈빛의 외국인 관광객들은 TV 속에서 접한 '소맥'과 비교하며 매장 곳곳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지난 28일 찾은 '처음처럼·크러시 소맥포차' 팝업은 매장 외관부터 외국인 관광객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외국의 펍 분위기에서 한국의 소맥을 판매해 외국인 관광객의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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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를 되찾은 명동은 평일 오후임에도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볐다. 익숙한 풍경의 명동 거리로 들어서자 선명한 색감의 팝업스토어가 눈에 들어왔다. 호기심 어린 눈빛의 외국인 관광객들은 TV 속에서 접한 '소맥'과 비교하며 매장 곳곳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지난 28일 찾은 '처음처럼·크러시 소맥포차' 팝업은 매장 외관부터 외국인 관광객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소맥포차'라는 콘셉트에 맞춰 입구 파사드부터 매장 곳곳을 다양한 이미지와 소품으로 꾸민 것이 인상 깊었다.
매장을 방문한 내내 외국인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매장 한켠에는 소맥을 소개하는 게시물이, 반대편에는 '처음처럼 마이라벨' 기기가 배치돼 있었다. 방문객들이 원하는 문구를 만들 수 있는 마이라벨 기기와 룰렛·뽑기 이벤트장 앞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길게 줄지어 체험 순서를 기다렸다.
한국식 포차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매장은 소맥과 어울리는 안주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탠딩바 형식으로 꾸며졌다. 외국의 펍 분위기에서 한국의 소맥을 판매해 외국인 관광객의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는 의도다. 1:9, 2:8 등 소맥 비율에 맞춰 '썸씽소맥' '힐링소맥' 등 메뉴를 다양화한 점, 처음처럼·새로를 활용한 칵테일 메뉴 등이 인상 깊었다. 주문이 어려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중국어·일본어가 지원되는 키오스크도 배치돼있다.
매장 2층은 롯데칠성음료 히트 상품을 홍보하는 굿즈 판매 공간이다. 관광객들은 처음처럼·새로·크러시 등 주류 상품 외에도 칠성사이다, 델몬트 등 아기자기한 굿즈에 관심을 보였다. 4층은 포토존과 함께 명동 시내를 둘러볼 수 있는 애드벌룬을 운영한다.
이번 팝업은 롯데면세점이 조성한 국내 최초 면세 쇼룸 '나우인명동'에 조성됐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0월 오픈한 'LDF 하우스'를 나우인명동으로 리브랜딩한 이후 벨리곰, 스누피 등 여러 브랜드와 팝업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내국인부터 외국인까지 유동 인구가 많은 명동의 입지적 특성이 팝업 공간으로서 매력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번 팝업도 소맥 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고객 접점을 늘리고자 했던 롯데칠성음료 니즈와 맞아 떨어진 결과다.
두 롯데 계열사의 만남은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픈한 소맥포차 방문객은 일 평균 약 1000여 명에 달한다. K-콘텐츠를 통해 한국 문화에 흥미가 생긴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방문객이 늘고 있다. 이번 팝업은 오는 9월 18일까지 운영된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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