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I 신임 원장 두 차례 선임 연기,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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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신임 원장 선임이 두 차례 연기되는 파행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29일 "지난 1월 STEPI 원장의 임기가 만료됐음에도 차기 원장 선임이 준비되기는커녕 우리나라 과학기술정책을 연구하는 국책연구기관의 장을 7개월째 공석으로 비운 상태"라며 "7개월여 원장 장기 공석에 따라 원장 직무대행의 자의적·임의적 의사결정, 직원 하대, 편의적 자원배분, 기관 재정 방임, 줄세우기식 경영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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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신임 원장 선임이 두 차례 연기되는 파행을 겪고 있다. 지난 1월 문미옥 전 원장의 임기 만료로 발생한 STEPI 원장 공백이 7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25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사연)는 STEPI 원장 후보로 △윤지웅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 △이민형 STEPI 선임연구위원 △하태정 STEPI 선임연구위원(가나다 순) 등 3인을 선정한 바 있다.
이어 7월 말에 3명을 대상으로 경사연 이사회가 인터뷰를 갖고 신임 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는데 8월 22일로 연기했다. 8월 22일에도 이사회가 열리기 하루 전인 21일 갑자기 후보자들에게 ‘인사검증 문제로 연기하게 됐다. 추후 일정은 다시 안내하겠다’는 연락을 긴급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인사 검증에 문제가 있다고 안내했다고 하는데 인사 검증 절차에 문제가 있었던 건지, 특정 인사에 대한 인사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인지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주변에서는 이를 두고 ‘특정 후보자를 낙점하기 위한 시간 끌기 아니냐’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29일 “지난 1월 STEPI 원장의 임기가 만료됐음에도 차기 원장 선임이 준비되기는커녕 우리나라 과학기술정책을 연구하는 국책연구기관의 장을 7개월째 공석으로 비운 상태”라며 “7개월여 원장 장기 공석에 따라 원장 직무대행의 자의적·임의적 의사결정, 직원 하대, 편의적 자원배분, 기관 재정 방임, 줄세우기식 경영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입맛에 맞는 후보자가 생길 때까지 원장을 선임하지 않고 기다리는 등 연구기관의 장을 정실인사로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원장 선출 과정을 시스템화해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선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임기 종료 전 선임 공고를 원칙으로 하고 후보 선출 공고 후 후보자에 대한 내외부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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