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韓, 亞비지니스 중심지로…올 350억 달러 유치 목표"

CBS노컷뉴스 김수영 기자 2024. 8. 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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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시아나 비지니스 중심지를 목표로 올해 350억달러 외국인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29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한미 통상협력 강화 방안과 한국의 경쟁력 강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안 장관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능력 등 안정적 투자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거론하며  "올해는 350억달러 외국인 투자 유치를 목표로 기업들과 꾸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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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국상공회의소 특별간담회…"공급망·경제안보 리스크 선제 대응"
암참 제임스 김 회장 "韓, 글로벌 기업의 아태 지역본부될 수 있어"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이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제임스 김(James Kim) 회장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부가 아시아나 비지니스 중심지를 목표로 올해 350억달러 외국인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29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한미 통상협력 강화 방안과 한국의 경쟁력 강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간담회는 안 장관과 암참 제임스 김 회장 겸 대표이사의 1대 1 대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 장관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능력 등 안정적 투자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거론하며  "올해는 350억달러 외국인 투자 유치를 목표로 기업들과 꾸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의 비즈니스 중심지, 최소한 아시아에서 인베스트먼트(투자) 허브가 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어 "공급망·경제안보 리스크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러한 통상 환경을 기회 삼아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김 회장은 "싱가포르, 홍콩, 상하이와 달리 좋은 인프라, 인재가 있음에도 한국에는 (글로벌 기업의) 지역본부가 적은데, 그만큼 한국이 아태 지역본부가 될 기회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경제 블록화와 공급망 재편 등 구조적 변화 속에 한국이 지역 요충지로 거듭나는 방안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 촉진 △첨단산업 중심 제조업 경쟁력 강화 △한국 거점 기업의 통상리스크 완화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외투 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예산을 만드는 등 국제 공동 R&D 작업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고, 올해 놀라운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의 산업 역량을 키워나가기 위한 협력 플랫폼과 민간 파트너십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안 장관에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디지털 분야를 추가할 것을 건의했고, 안 장관은 "미국과의 합의를 통해 디지털 산업계는 인공지능(AI) 등에서 기술 협력을 하고 산업을 키워야 하므로 그로 가기 위한 준비는 다 돼 있다"고 답했다.

안 장관은 미국의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E4) 문제에 대해서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사업을 하는 데 글로벌 톱기업 전문인력의 편의를 봐주자는 것"이라며 "(취업비자 법안이) 통과된다면 한미 산업 생태계 구축과 투자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 양국의 경제·산업 관계는 정치적 성향을 떠나 앞으로도 공고할 것이라는 확신을 암참이 전달해달라"고 당부했고, 김 회장은 "한국은 1위인 싱가포르 다음으로 '지역본부를 설립하고 싶은 나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앞으로는 한국이 1위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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