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대화하며 기기 제어"…LG전자, 'IFA'서 AI 홈 허브 '씽큐 온'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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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오는 9월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가전 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탑재한 공감지능(AI)홈 허브 'LG 씽큐 온'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밖에 '씽큐 온'에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AI칩 'DQ-X'가 적용돼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와 연결하고 고성능 연산 기능을 지원하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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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LG전자는 오는 9월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가전 업계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탑재한 공감지능(AI)홈 허브 'LG 씽큐 온'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LG 씽큐 온'은 집 안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하루 24시간 내내 항상 연결 상태로 유지하는 핵심 디바이스다. 이 제품은 집 안 환경, 가전, 기기를 상시 모니터링하다가 고객과 대화하면서 상황을 판단해 기기를 최적 상태로 제어한다. 특히 AI홈의 '두뇌' 역할을 하는 'LG 씽큐 온'은 생성형 AI가 탑재돼 고객과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다. 과거의 음성인식 스피커가 질문에 단답형의 단순한 답과 정해진 명령을 이행하는 수준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가령 고객이 "공청기 조용하게"와 같이 일상적인 표현을 사용하면, 뜻을 이해하고 적절한 기능을 매칭해 풍량을 낮춰 동작한다. 아울러 친구와 대화하듯 문맥을 이해하며 연속 대화를 자연스럽게 지원하고 제품 정보, 사용 팁, 오류 해결방법 등도 쉽게 답변해 준다.
예컨대 고객이 씽큐 온에게 "하이 LG, 오늘 일정 어떻게 돼?"라고 물으면 씽큐 온이 고객의 일정을 확인해 "오전 10시에 테니스 강습이 예정돼 있어요"와 같이 답변한다. 또 고객이 강습 장소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물어보면 실시간 교통 상황을 확인해 예상 소요 시간을 알려주며 "서둘러 출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와 같이 제안하고, 고객이 원하면 택시도 호출해 준다. 또 운동을 마치고 돌아올 때에 맞춰 고객이 지정해 놓은 조건에 따라 세탁기를 '기능성 의류' 코스로 설정해 준다.
이와 함께 'LG 씽큐 온'은 생성형 AI와 함께 AI홈 허브의 필수 요소인 폭넓은 연결성도 갖췄다. 이 제품은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 인증을 받았다. △와이파이 △쓰레드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하는 매터 표준을 통해 손쉽게 국내외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한다.
특히 LG전자는 지난 7월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의 광범위한 개방형 생태계와 IoT 기기 연결성을 씽큐 온에 통합했다. '앳홈'은 현재 5만여종의 가전 및 IoT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앳홈의 호미 앱스토어에는 필립스, 아카라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이 1000여개 등록돼 있다. 앳홈이 구축한 오픈 플랫폼에서 전 세계 개발자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허브와 연결되는 브랜드 및 기기의 종류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 밖에 '씽큐 온'에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고성능 AI칩 'DQ-X'가 적용돼 다양한 스마트홈 기기와 연결하고 고성능 연산 기능을 지원하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또 LG전자는 '씽큐 온'에 자체 데이터 보안시스템인 'LG 쉴드' 를 적용해 고객 정보를 철저히 보호한다. LG 쉴드는 제품과 데이터를 안전한 상태로 보호하는 LG전자의 보안 시스템이다. 주요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분리된 공간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외부에서 작동 코드를 해킹하거나 변조하지 못하도록 보호한다. 디자인은 어떤 집안 공간에 배치해도 조화로운 오브제가 될 수 있도록 미니멀한 원통형으로 설계됐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복잡하고 어려운 기존 스마트홈의 한계를 넘어 친구처럼 대화하면 알아서 케어해주는 '씽큐 온'을 통해 누구나 쉽게 AI홈과 공감지능의 편리함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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