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개발도상 12개국에 '현대화한' 새마을운동 전수

류상현 기자 2024. 8. 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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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행정안전부, 한국국제협력단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개발도상 12개국에 새마을운동을 전수한다.

경북도는 새마을운동의 종주도로 지난 2006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해외사업과 동시에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추진해 18년간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와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경북도는 행정안전부와 무상원조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과 힘을 합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개발도상 12개국에 새마을운동을 전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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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2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경북도와 행정안전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새마을 ODA(공적개발원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4.08.29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와 행정안전부, 한국국제협력단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개발도상 12개국에 새마을운동을 전수한다.

경북도는 2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행정안전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새마을 ODA(공적개발원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기관 간 협업으로 새마을운동을 전 세계로 확산하고,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개발과 빈곤퇴치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세 기관은 올해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4000억원(KOICA 88%, 행안부 8%, 경북도 4%)을 들여 아시아·아프리카 12개국에 새마을전문대학원을 운영하고 새마을 연수를 진행한다.

또 새마을시범마을도 조성하고 국제포럼도 개최하며 새마을연수원도 운영한다.

경북도는 새마을운동의 종주도로 지난 2006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해외사업과 동시에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추진해 18년간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와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도가 추진하는 새마을 세계화 사업은 국책화, 표준화, 국제화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경북도는 행정안전부와 무상원조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과 힘을 합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개발도상 12개국에 새마을운동을 전수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화를 기반으로 디지털, 기후변화, 청년 참여 등 현시대 요구를 반영해 새마을운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을 경북도와 같이 만드는 '언아더 K' 프로젝트를 개발·시행해 새마을운동을 통한 개도국 국가변혁 사업 요청에 부응키로 했다.

이를 위해 농업 대전환, 스마트팜 등 농업 기반과 소프트웨어를 현지에 수출하고, 현지 인재 육성으로 개도국 농촌 발전과 한국 농축산 농가의 인력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또 새마을운동 사업지역의 해외 유학생과 우수 외국인 근로자 인력을 지역에 유치해 외국인 근로자와 국민 모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시행한다는 전략이다.

지역 청년 IT 전문가 및 영농 지역 기술자 등 전문가도 파견해 개발도상국 전문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도내 지역 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협약은 경북도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이 국책화 된 좋은 사례로 경북도가 제시하고 18년간 성장시킨 사업이 표준화돼 보람 있다"며 "'새마을 팀 코리아'로 10년간의 사업을 추진해 개발도상국 발전과 빈곤퇴치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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