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도 한수 접고 “이제 안 할게”…세계적 팝스타 얼마나 화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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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캠프가 팝스타 비욘세의 곡을 무단으로 이용하면서 비욘세 측이 강하게 항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은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진촬영을 두고 당국측과 마찰을 빚은 것 외에 국립묘지 내에 정치 캠페인이나 선거 활동을 금지한다는 연방법을 집중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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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캠프엔 “법적조치” 강경대응
보수방송 폭스 경합주 4곳 여론조사
해리스 50% vs 트럼프 49% ‘박빙’
진보 언론들이 트럼프 캠프를 집중포화하는 가운데 보수성향 매체 폭스뉴스는 경합주 4곳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에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지난달 31일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에서 열린 유세 행사에서 팝스타 비욘세의 히트곡인 ‘텍사스 홀덤(Texas Hold’Em)’을 틀었다. 트럼프 캠프 대변인인 스티브 청은 지난주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에 비욘세의 곡이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등장음악으로 알려진 ‘프리덤(Freedom)’을 삽입했다.
비욘세는 지난주 시카고에서 개최된 민주당 전당대회(DNC)에서 공연할 것이라는 소문이 났을 정도로 오랜 민주당 지지자로 꼽힌다. 미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에 따르면 청 대변인이 ‘프리덤’을 삽입한 영상을 업로드한 직후 비욘세의 소속사는 트럼프 캠프에 곡 사용을 중단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이후 해당 동영상은 삭제됐다.
CNN은 젊은 여성 인플루언서들의 사진을 내걸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을 지지하는 가짜 엑스(X·옛 트위터) 계정 56개를 확인했다고도 보도했다. 이들 계정은 하나같이 젊고 눈에 띄는 외모를 가진 여성들의 사진을 사용했는데, 일부는 도용한 것이었고 일부는 인공지능(AI)이 생성한 것이었다.
CNN은 27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진촬영을 두고 당국측과 마찰을 빚은 것 외에 국립묘지 내에 정치 캠페인이나 선거 활동을 금지한다는 연방법을 집중 부각시켰다.
진보성향 매체들의 집중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보수매체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어ㅣ 로버트 F 케네디 전 후보가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직후인 지난 23~26일 폭스뉴스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애리조나에서 1%포인트, 조지아와 네바다에서 2%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1%포인트 앞섰다.
지난 6월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와 네바다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5%포인트 앞섰던 바 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에서 6%포인트(4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5%포인트(2월) 앞섰지만 판세가 확연하게 달라진 것이다. 이들 4개 경합주 양자대결은 해리스 부통령 50%, 트럼프 전 대통령 49%로 해리스 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이날 조지아주 서배너를 시작으로 ‘조지아 버스 투어’를 시작했다. 이날 이곳의 한 BBQ 식당을 방문한 해리스 부통령은 “게임에서 자신을 빼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며 “투표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투표를 당부했다.
해리스의 이번 버스 투어는 조지아 전체 인구의 30%에 달하는 흑인 유권자들을 겨냥한 측면이 짙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부상한 지난달 말 이후 첫 언론 심층 인터뷰를 29일 CNN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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