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희동 도로 한복판에 ‘거대 싱크홀’…운전자 등 2명 중상

박선우 객원기자 2024. 8. 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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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도로에서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해 해당 싱크홀에 빠진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가 중상을 입었다.

29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쯤 서울 서대문구 성산대교 방면 성산로 4차선 도로에 나타난 싱크홀에 티볼리 차량 1대가 빠졌다.

이번에 발생한 싱크홀의 규모가 추후 확대될 가능성과 관련해선 "일단 조치는 완벽하게 취했으나 유관기관 관계자와 협의 후 다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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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규모 ‘가로 6m·세로 4m·깊이 2.5m’
고령 운전자와 동승자 중상…1명은 의식불명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땅 꺼짐(싱크홀) 사고로 차량이 빠져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도로에서 땅 꺼짐(싱크홀)이 발생해 해당 싱크홀에 빠진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가 중상을 입었다.

29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쯤 서울 서대문구 성산대교 방면 성산로 4차선 도로에 나타난 싱크홀에 티볼리 차량 1대가 빠졌다. 싱크홀의 규모는 가로 6m, 세로 4m, 깊이 2.5m에 달한다.

이번 사고로 운전자인 80대 남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동승자인 70대 여성의 경우,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심박이 돌아왔다. 다만 현재까지 의식은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쯤 현장 브리핑에서 "운전자인 남성은 복통을 많이 호소하고 있다"면서 "동승자인 여성도 의식이 돌아왔다는 이야기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생한 싱크홀의 규모가 추후 확대될 가능성과 관련해선 "일단 조치는 완벽하게 취했으나 유관기관 관계자와 협의 후 다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과 관계당국은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차량을 끌어올리는 등 사고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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