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할부지’ 감독 “중국서 만난 푸바오, 강바오 알아보고 주변 맴돌더라”[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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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안녕, 할부지' 감독이 강철원 주키퍼와 푸바오의 재회를 지켜본 소회를 전했다.
영화에도 강철원 주키퍼와 푸바오의 애틋한 재회가 담겨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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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안녕, 할부지' 감독이 강철원 주키퍼와 푸바오의 재회를 지켜본 소회를 전했다.
영화 '안녕, 할부지'를 연출한 심형준 감독은 8월 27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개봉을 앞둔 소감 등을 밝혔다.
오는 9월 4일 개봉하는 영화 '안녕, 할부지'는 선물로 찾아온 만남과 예정된 이별, 헤어짐을 알기에 매 순간 진심이었던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바오패밀리의 귀여운 모습과 이들을 사랑으로 돌보는 주키퍼들의 깊은 유대가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 또한 푸바오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3개월 동안,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주키퍼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담아내 영화만의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푸바오는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자연 번식을 통해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국내서 자연 번식에 성공한 첫 자이언트 판다다. 그간 '강바오' 강철원 주키퍼, '송바오' 송영관 주키퍼와 특별한 정을 나누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강철원 주키퍼는 3개월이 흐른 지난 7월, 푸바오를 만나기 위해 중국을 다시 찾았다. 영화에도 강철원 주키퍼와 푸바오의 애틋한 재회가 담겨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심형준 감독은 "사실은 푸바오와 강바오의 재회를 저만 담고 싶었는데, 유튜브 등을 통해 미리 공개가 됐다"면서 "팬분들이 걱정이 많으셨을 텐데, 푸바오가 잘 지내고 있다는 걸 하루라도 빨리 보여드리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재회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고 말한 심 감독은 "그럼에도 재회 신을 넣은 것은, 이렇게 슬프게만 끝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다. '꼭 재회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편집을 하면서도 재회 신을 위한 자리를 남겨두었었다"고 설명했다.
본인 역시 푸바오와 3개월 만에 재회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고 회상한 심형준 감독은 "울컥했다. 저와 촬영감독이 카메라 한 대씩을 들고 재회 장면을 찍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면 카메라가 흔들린다. 감정적으로 떨렸던 것"이라 말하기도.
그러면서 "강바오는 저보다 훨씬 떨리셨을 것이다. 몇 년에 걸쳐 푸바오를 얻고, 키우고, 떠나보내기까지 한 사람의 마음은 남달랐을 것"이라며 "강바오 님이 푸바오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안심하는 게 보였다. '앞으로 몇 달만 더 지나면 적응을 잘하겠구나' 하는 것 같았다. '태어나 처음 겪는 낯선 환경에서도 이 정도 적응하는 거면 잘하는 거다' 하셨다"고 전했다.
"푸바오가 3개월 만에 만난 강철원 주키퍼를 알아보더냐"는 질문에는 "강바오가 사복 입은 모습을 푸바오가 그동안 못 봤다. 평소 보던 복장도 아닌 데다가, 판다의 시야가 굉장히 좁은데 첫날엔 비가 와서 잘 안 보였을 거다. 계속 자는 모습만 봤다"면서도 "나중에는 푸바오가 할부지한테 왔고, 주변을 계속 맴돌았다. 어떻게 해서든 할부지한테 가까이 가기 위해 출구를 찾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한 번이라도, 등이라도 한 번 마사지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먼발치에서 볼 수밖에 없었던 모습이 짠하고 가슴 아팠다. 저도, 강철원 주키퍼도 발이 안 떨어졌다.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돌아보곤 했다"고 말했다.
9월 4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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