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피소’ 태일, 팀에도 민폐...NCT 일정 줄줄이 취소[종합]

태일. 사진l스타투데이DB

그룹 NCT 태일(30)이 성범죄 이슈로 팀을 탈퇴한 가운데,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지난 28일 “NCT 멤버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 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했고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 판단했다. 이를 놓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태일이 어떤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NCT 멤버들은 곧장 태일을 손절했다.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의 NCT 127 사진은 태일이 없는 사진으로 교체됐으며 NCT 멤버 전원은 태일의 SNS 계정을 언팔로우했다.

29일에는 태일이 성범죄 혐의로 피소당한 시점이 6월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또 한 번 논란이 일었다. 지난 6월 성범죄 신고가 이뤄졌음에도, 태일이 이달 3~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CT 127 데뷔 8주년 기념 팬미팅에 참석한 것을 두고 팬을 기만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인 것이다.

결국 SM은 “당사와 태일은 8월 중순에 피고소 사실을 처음 인지했고, 태일은 28일에 경찰 조사를 받았다”라고 재차 입장을 내놨다.

태일이 성범죄 사건에 휘말리면서 NCT 멤버들의 일정에도 불똥이 튀었다. 지난 26일 첫 솔로 앨범 ‘제이(J)’를 발매한 재현은 29일 진행 예정이었던 팬사인회 일정을 연기했다. 또 마크, 해찬의 NCT 드림 ‘드림 이스케이프’ 발매 기념 영상 통화 이벤트도 미뤄지는 등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태일은 2016년 NCT의 유닛 NCT U로 데뷔해 NCT와 산하 그룹 NCT 127 멤버로 활동했다. 지난해 8월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한동안 활동을 쉬었지만 지난달 NCT 127 정규 6집 ‘워크’로 활동을 재개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