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받는 조보아 vs 지탄받는 김민희, 극과 극 ♥ 현주소 [스타와치]

이해정 2024. 8. 29. 14: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혼을 앞둔 새신부 조보아는 축하받고 9년째 홍상수 감독과 불륜 관계인 김민희는 지탄받고.

지난 2017년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내연 관계를 공식 인정한 홍상수 감독, 배우 김민희는 올해로 무려 9년째 축하받을 수 없는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김민희는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 만들어 주신 홍상수 감독님, 저는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며 애정 어린 수상소감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조보아, 김민희-홍상수 /뉴스엔DB
왼쪽부터 서동주, 김종민/사진=소셜미디어, 뉴스엔DB)

[뉴스엔 이해정 기자]

결혼을 앞둔 새신부 조보아는 축하받고 9년째 홍상수 감독과 불륜 관계인 김민희는 지탄받고.

극과 극 여론의 중심에 선 스타들의 연애 사업 현주소를 정리해 봤다.

공개 연애는 절대 없을 거라던 코요태 김종민은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됐다. 9월 결혼설 등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가짜뉴스"라고 선을 그으며 속도 조절에 나섰던 김종민은 지난 8월 28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11살 연하인데도 나를 귀여워해 줘서 고맙다"며 베일에 싸인 여자친구 인적 사항을 살짝 공개했다. 2년 넘게 연애 중이라는 김종민은 "(결혼할) 마음은 있다. 그건 다 그런 것 아니냐"며 품절남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을 시사해 기대를 높였다.

배우 조보아는 오는 10월 비연예인 남성과 백년가약을 맺으며 가을의 신부가 된다. 과거 조보아는 "30대 초반에는 결혼하고 싶다. 3~4년 후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현모양처의 꿈을 언급한 바. 운명의 상대를 만나 꿈을 실현하게 됐다. 한편 조보아는 사랑과 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게 됐다. 내년 공개 예정인 디즈니+ 드라마 '넉오프'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며, 드라마 촬영을 마친 후 지각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한 번의 이혼 아픔을 겪은 방송인 겸 미국 변호사 서동주도 내년 중순 4살 연하 비연예인 남성과 재혼 소식을 전했다. 서동주는 2008년 하버드대 출신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결혼 5년 만인 2014년 이혼했다. 이혼 사유에 대해 서동주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나 자신을 잘 몰랐던 것 같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혼 10년 만에 새 사랑을 찾은 서동주는 8월 29일 소셜미디어에 "좋은 소식이니 축복해달라. 함께 하는 사람이 비연예인인 만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 상세히 말씀 못 드리는 부분 양해 부탁드린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처럼 핑크빛으로 물든 연예계에서도 회색 그림자에 가려진 비운의 커플도 있다. 지난 2017년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내연 관계를 공식 인정한 홍상수 감독, 배우 김민희는 올해로 무려 9년째 축하받을 수 없는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했는데, 김민희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고 옆자리에 앉은 홍 감독 어깨에 얼굴을 묻고 손을 잡는 등 애정행각을 해 이목을 끌었다. 김민희는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 만들어 주신 홍상수 감독님, 저는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며 애정 어린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그도 그럴 게 홍상수는 1985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둔 유부남이며 2016년 아내를 상대로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2019년 이를 기각, 법적으로는 여전히 전처와 혼인관계를 유지 중이다. 그럼에도 홍상수는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라 밝혔고, 김민희 역시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믿고 있다. 진심을 다해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당당한 고백과 달리 비난 여론은 두려웠던 건지 2017년 불륜 인정 이후 두 사람은 국내 공식 석상을 피하고 있다. 신작 '수유천' 역시 개봉을 앞둔 9월 3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 시사회를 개최하지만 기자간담회는 진행하지 않는다. 국내 취재진과는 만나지 않겠다는 이른바 '언론 패싱'이다.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드라마 '부부의 세계' 속 대사처럼 정말 '사랑에 빠진 게 죄가 아닌' 행복한 커플들과 대조를 이뤄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