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804만 곳 넘어…종사자 수 1900만 명 육박

전년 대비 종사자수 2.5%, 매출액 9.7% 각각 증가
중소기업 종사자 수, 전체의 81.0% 차지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29일 공개한 '2022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 통계'에 따르면, 앞선 2022년 말 기준 국내 중소기업 수는 804만2726개로 전년보다 4.3% 증가했다. ⓒ 연합뉴스

지난 2022년 말 기준 국내 중소기업 수가 804만 개를 넘어섰다. 중소기업이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하는 셈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29일 공개한 '2022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 통계'에 따르면, 앞선 2022년 말 기준으로 국내 중소기업 수는 804만2726개를 기록, 전년보다 4.3% 증가했다.

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1895만6294명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매출도 총 3309조291억원으로 전년보다 9.7% 확대했다. 전체 기업 대비 중소기업 종사자 수는 81.0%를 차지했고, 매출액 비중은 44.2%로 집계됐다.

업종별 기업 수는 부동산업(-3.8%), 광업(-1.9%)을 제외한 도소매업(+8.4%), 건설업(+5.5%) 등 모든 업종에서 상승세를 그렸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교육서비스업,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에서도 기업 수가 각각 7.1%, 1.7%, 3.9% 증가했다.

업종별 종사자 수는 도소매업(+3.4%), 정보통신업(+17.8%) 등 14개 업종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업(-2.5%), 금융·보험업(-4.7%) 등 4개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 매출액은 부동산업(-6.0%)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상승했다.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업, 교육서비스업에서 매출액이 각각 22.1%, 24.5%, 11.7%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기업 수가 420만6779개로 4.7% 증가했다. 비수도권 역시 383만5947개로 3.8% 늘었다. 개인 기업은 702만4490개, 법인 기업은 101만8236개를 각각 기록했다. 전년보다 각각 3.9%, 6.9% 늘어난 규모다. 1인 기업이 614만9597개로 6.1% 늘어난 반면, 2인 이상 기업은 189만3129개로 1.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