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24시] 고양시, 日 와우와 콘텐츠산업 발전 협력 MOU
일산테크노밸리 활성화·교류 증진 등 다짐
(시사저널=서상준 경기본부 기자)
경기 고양시가 일본의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그룹 ㈜와우(W0W)와 일산테크노밸리 활성화 및 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29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동환 례시장은 전날 도쿄에서 타카하시 히로시 ㈜와우 대표와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한·일 양국의 콘텐츠산업 발전, 고양일산테크노밸리 및 첨단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게임 등 콘텐츠산업 관련 정보 공유와 교류를 넓혀가기로 했다.
㈜와우는 1997년 설립된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그룹으로, 50여 명의 디자인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시각적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독창적인 경험을 만들어 내며 디지털 아트, 모션 그래픽,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에서 창의적 디자인의 선두 주자로 알려져 있다.
또한 ㈜와우는 아마존,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는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이며 테이트 모던, 베네치아 비엔날레, 퐁피두 센터 등에서 전시회를 열어 독창적인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광고, 체험형 설치, 프로토타이핑, UI, 제품디자인 등 뉴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창조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 시장은 "글로벌 콘텐츠기업으로 성장하는 ㈜와우와의 공동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환영하며 우수한 콘텐츠 파워를 갖춘 일본의 미디어 콘텐츠 기업들과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일산테크노밸리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인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등 첨단기술산업을 중심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약 26만 평(87만1761㎡) 규모,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연말 본격적인 토지공급 및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타카하시 히로시 대표는 "고양특례시와 미디어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오는 10월께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고양시와 지속적으로 후속논의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 '투명페트병 분리 배출' 홍보·수거기간 운영
고양시는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정착을 위해 다음달 말까지 집중 홍보 및 별도 수거기간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는 투명페트병을 전용 수거함 또는 전용 봉투에 일반 플라스틱류와 분리해 배출하도록 하는 제도로, 내용물을 깨끗하게 비운 후 라벨을 떼고 압축해 배출해야 한다.
별도 분리 배출된 투명페트병은 의류를 만드는 장섬유, 화장품 용기, 페트병 등 가치가 높은 제품 소재로 활용된다.
공동주택은 투명페트병 별도 수거함을 비치해 일반 플라스틱류와 분리해서 배출하여야 하고, 단독주택지역은 투명 또는 반투명 봉투에 담아 문 앞에 배출하면 된다.
시는 공동주택 홍보 전광판과 유동 인구가 많고 음료나 생수의 소비가 많은 축제·행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를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명페트병 30개 당 자원봉사시간 1시간을 교환해주는 사업을 운영해 투명페트병을 집중 수거하고 있다.
◇ 평생학습관·장애인종합복지드림센터 본격 착공
고양시는 평생교육과 장애인복지의 중심적 역할을 할 평생학습관 및 장애인종합복지드림센터를 본격 착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총사업비 413억 원이 투입되는 평생학습관 및 장애인종합복지드림센터는 덕양구 행신동 1099-1번지 면적 2993.63㎡의 부지에 연면적 9387.56㎡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된다.
평생학습관 및 장애인종합복지드림센터에는 평생교육시설, 장애인복지시설, 기업입주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장애아동을 위한 주간보호센터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및 미래 일자리 공간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2027년 4월 준공 예정이며, 다음달 26일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민선8기 충분한 고민을 통해 행신동 주민들의 요구와 지역 발전을 위한 최선의 공공건축물을 계획했다. 평생학습관 및 장애인종합복지드림센터가 착공할 수 있어 기쁘고 2년 8개월의 기다림이 필요하겠지만 오래 걸린 만큼 시민 모두를 위한 좋은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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