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자"…광명시·광복회, 시민들과 찬 흰죽 나누며 경술국치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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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와 광복회 광명시지회는 29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경술국치를 잊지 말자'는 의미로 광복회 회원과 공무원, 시민이 함께 '찬 흰죽 먹기' 행사를 진행했다.
광복회 광명시지회는 찬 흰죽 먹기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광명사거리역과 철산역 일대에서 '신 밀정들의 준동을 막아냅시다'라고 쓰인 그늘막을 치고 시민들에게 경술국치 유인물과 찬 흰죽을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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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와 광복회 광명시지회는 29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경술국치를 잊지 말자'는 의미로 광복회 회원과 공무원, 시민이 함께 '찬 흰죽 먹기' 행사를 진행했다.
광명시는 본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조기를 게양해 나라 잃은 슬픔을 함께했다.
광명시에 따르면 찬 흰죽 먹기는 1910년 8월 29일 일제에 의해 국권을 빼앗긴 후 선조들이 '국가적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해 검은 옷을 입고 찬 흰죽을 나누며 독립 의지를 가졌던 것에서 유래됐다.
이날 찬 흰죽 먹기에는 광복회 회원과 정순욱 광명시 부시장, 시청 공무원, 시민 등 40여 명이 함께 했다.
정순욱 광명시 부시장은 "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의 정신을 잊지 않도록 앞장서서 노력하는 광복회 광명시지회에 감사하다"며 "경술국치일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미래를 향한 굳건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고 말했다.
김충한 광복회 광명시지회장은 "가슴 아픈 경술국치일을 기억하기 위해 찬 흰죽 먹기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광명시민들이 경술국치일을 잊지 않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독립을 위해 노력한 선조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길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복회 광명시지회는 찬 흰죽 먹기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광명사거리역과 철산역 일대에서 '신 밀정들의 준동을 막아냅시다'라고 쓰인 그늘막을 치고 시민들에게 경술국치 유인물과 찬 흰죽을 나눠줬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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